▲ 허정필 교수

중등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많은 수학교육학과 또는 교직을 이수한 수학과 학사 그리고 교육대학원 출신석사의 수험생들에게 수학임용을 어떻게 준비해야하고 예비교사로서 급변하는 시대에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서울 노량진의 중등임용 전문 ‘티처메카’의 수학전임교수 허정필 교수님과 함께 알아본다. /편집자 주

Q 수학임용고시란?
A 대한민국에서 국공립 중등 수학교사가 되기 위해서 치르는 시험으로 매년 평균 3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고시로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지역별로 선발인원을 공시하고 지원자들은 원하는 지역에 응시하여 총 3교시의 시험을 통해서 1차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과 수업시연 등의 2차 시험을 통해 최종 교사를 선발하는 시험입니다.

Q 시험을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A 임용시험은 총 3교시로 1교시는 교육학 논술, 2교시는 수학교육론 3교시는 전공수학 이렇게 구성되어 있고 비중은 전공수학이 제일 크고 다음으로 수교론과 교육학논술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수교론에서 논술형문제가 일부 출제되었는데 올해부터는 삭제되면서 논술은 1교시 교육학논술만으로 한정되어 출제됩니다. 따라서 3가지 과목을 비중에 맞게 모두 잘 준비하여야 합격을 이룰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최근 변해가는 수학교육의 흐름 속에서 어떠한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
A 최근 들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과 함께 교육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단순 강의 주입식 교육은 이제 곧 사라질 것이고 구성주의 기반의 학습자 중심의 협업을 통한 토론 그리고 공유 발표 등의 형태로 수학교육은 개혁해 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당장은 아니겠지만 교사들이 갖추어야 할 소양이나 기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따라서 임용시험도 기존의 기출문제만으로 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변하는 수학교사 자질의 트랜드에 맞는 이론학습에 대한 준비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수학뿐 아니라 교육공학도 전공하신 교수님만의 강의 특징은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A 수학임용시험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3과목의 시험으로 구성되는데 저는 수학, 교육학, 수학교육학 모두를 전공하여 3가지 과목에 대해서 다 강의를 한다는 것을 특징이자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3가지는 국영수와같이 서로 다른 교과가 아니며 서로 유기적으로 잘 결합되어 있는 교과로서 1명의 수학교사가 갖추어야 할 항목들을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시험을 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3가지를 다 갖춘 강의가 아주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한국수학교육학회나 교양교육학회 등에서 국내 국제논문을 매년 3회 이상 발표하며 학자로의 연구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어 바뀌어 가는 수학교사의 자격이나 기준에 맞추어 강의를 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통해서 수강생들과 소통하는 강의를 추구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많은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혼자서 강의만 듣고 준비해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위주의 수업이 아닌 많은 수강생들과 강의 교수님과의 SNS를 통한 피드백과 팀별활동 및 과제해결 등을 통한 참여, 공유를 통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수업만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학습자 중심의 협업과 소통을 통한 학습이 교육공학에서 강조하는 효과성 있는 수업입니다. 다들 열심히 준비하여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허정필 교수?
현 ‘티처메카’ 중등임용 수학전임교수
성균관대학교 수학교육학, 경희대학교 교육공학박사
D대학교 수학강의 및 연구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