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노익희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안양천 어린이물놀이장을 찾는 주민들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즐거운 문화체험으로 제대로 피서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단 하루 특별한 문화콘텐츠가 찾아온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오는 8월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안양천 어린이물놀이장에서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 한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서울시 자치구 비수기축제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한여름 문화행사 활성화를 위해 물놀이장 주이용객인 어린이와 (조)부모 등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우선 당일 오후 1시 30분 식전공연으로 관람객 유도를 위한 버블쇼 등이 펼쳐지며, 이어 오후 2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행사가 열린다.

어린이 놀이프로그램으로 △시원한 물의 전쟁 ‘워터크래프트(Water Craft)’ △안양천 물놀이장 ‘숨은 보물찾기’ △전국체전 응원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이 진행된다.

특히, PC게임 스타크래프트 명칭을 빌린 ‘워터크래프트’는 양편으로 나눠 제한 시간동안 물총으로 상대편의 물통에 물을 채우는 공방형 게임으로, 어린이들에게 물놀이의 재미와 함께 팀워크의 중요성을 동시에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시원한 가창력을 지닌 트로트 가수 김다나 등이 출연하는 ‘금천 미스트롯’, 파워풀한 연주 ‘타악 퍼포먼스’, 짜릿한 춤의 세계 ‘비보잉 퍼포먼스’ 등 보호자들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키다리풍선아저씨,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트램펄린, 전국체전 응원의 뽑기·룰렛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일부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개최되는 서울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와 연계 진행함으로써 전국체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안양천 어린이물놀이장에서는 이용객 및 지역 주민들이 주말 여가를 활용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8월 18일까지 매주말 오후 2시부터 30분간 어쿠스틱밴드 등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