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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관능美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를 만나다첫 키스를~
정병태 기자  |  jbt69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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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2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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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love>, 클림트, 1895년, 캔버스에 유채, 44x60cm, 빈 미술사 박물관, 잘 차려입은 여인이 두 눈을 감고 자신의 첫 키스에 자신을 맡겨 버린 모습의 세부.

[금천뉴스 = 정병태 기자/명화칼럼] 구스타프 클림트의 가장 극적인 부분은 에밀리와 자신을 모델로 <키스>를 그리는 장면이다. 클림트는 에밀리 플뢰게와의 사랑을 <키스>로 말하고 있다. 연인은 격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강렬한 포옹을 하고 있다. 이별의 순간을 조금이라도 늦춰보려는 여인의 간절한 손길, 뭔가 감춰진 배후의 운명, 위협, 불안과 절망, 가녀린 희망이 서로 맞물려 있다.
연인을 덮고 있는 나무 덤불은 스물스물 주변을 삼키는 안개처럼 보인다. 그리고 연인의 머리 윗쪽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둥둥 떠 있는 듯한 여섯 명의 늙은 유령 같은 여인의 얼굴들이 묘하게 죽음의 느낌을 주고 있다.
 

   
▲ <사랑love>, 클림트, 자신의 첫 키스에 자신을 맡겨 버린 모습의 세부

참으로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오스트리아가 낳은 위대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를 소개할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하다. 관능적인 여성 이미지와 찬란한 황금빛, 화려한 색채를 특징으로 하고 성(性)과 사랑, 죽음에 대한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켰던 화가이다. 그는 시대를 뛰어넘는 애로티시즘의 화신이며 황금빛 섬광으로 황홀경의 그림을 그렸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 근교 보헤미아 출신의 귀금속 세공사이자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작품들을 보며 자랐다. 그는 비엔나 교외의 바움가르텐에서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담벼락에 정치 현실을 비난하는 그림을 그렸고, 빈의 미술공예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클림트는 비엔나 분리파를 이끌었던 화가이다. 클림트는 특히 비엔나에서 활동했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성에 대한 이론에 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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