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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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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1  17: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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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총선(국회의원선거)이 다가오며 있다. 이번 선거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배분하는 조정하는 방식=전체 의석의 10%를 A정당이 가져가는 것)로 치러질 예정이다. 2차 대전 패전국가 독일을 거울삼아 만든 제도란다.
  유권자인 국민이 내 고장의 일꾼을 직접 뽑는 선거를 일컬어 민주주의의 꽃이라 한다.
또한 민주주의는 피를 빨아먹고 자란다(미국의 독립운동가 토마스 제퍼슨)라는 말도 있다. 군주제도인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가 이 기반의 선거를 거쳐 나라의 근간을 다진다. 그 나라의 생동이 아닐 수 없는 국가적 중요 행사이다.
  사회적 능력을 갖췄다는 인물들의 출사표가 넘실댄다. 출마를 공개하며 변을 내는 후보자들의 말들은 각양각색이나, 내가 사는 고장지역을 살리겠으니, 지지를 모아 달라-유권자 여러분들의 뜻을 정책의제로 엄중히 받들어 입법제도로써 보답하겠다는 공약은 거의 모두 비슷하다. 문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당선되고 보자는 욕망이 크게 앞선 흥분에 들떠 불필요한 공약을 난무하는 경우이다.
금액이 200조에 달한다는 포퓰리즘(대중주의)난발을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겠다.
  경쟁 중인 후보에게 밀린다는 여론의식이 강할수록 초조의 긴장은 높아진다. 그 정도가 심하면 인간의 기본인 이성을 잃기까지 한다.
  정치도 인품이다. 정치는 일반적으로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이다.
즉, 실타래로 뒤엉킨 사회적 의견 차이나 이해관계를 둘러싼 갈등을 푸는 중재이다.
그러므로 정치인은 선천적으로 식견이 높은 화술이 뛰어나야 한다. 화술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수단용이다. 화술의 올바른 사용은, 해를 끼칠 요소가 다분한 차별·편견을 끼어 넣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한편으로 치우친 종교·인종·성차별의 암시나 발언은, 인상 찌푸리게 하는 저렴함을 낳게 할뿐이다.
  정치인의 말은, 테이블에 마주앉은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수시로 바뀐다.
소위, 알량하다(시시하고 보잘 것 없다)는 감정을 주저 없이 표출해 낸다. 그 속셈의 목적은 내편으로 끌어들이려는데 있다. 일시적 환심을 끌려는 화술은 물거품에 지나지 않다.
진심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기 때문이다. ‘넘어져 울고 있는 아이를 일으켜 세워 주겠다.’라는 정치인의 선동부리에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 이유이다. 정치인들이 선거공약으로 구성하는 청성유수의 말들을 듣노라면 울컥하는 울림은 찻잔에 불과하다. 공존의 정치를 펼치겠다. 원칙에 반하는 불순의 저의와는 타협은 않겠다는 말들에 한해서이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저변에는 무사안일의 주지가 자리 잡고 있다. 정치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어는 아마도 ‘정의’가 아닐까 싶다. 신군부시절 때 국민적 구호는‘정의사회구현’인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 시절의 영광을 다 잃고 오늘날 국민적 비판에 시달리는 전직 대통령의 말년을 지켜보면서 “그러면 정의가 항상 강자의 이익인가?”라는 질문을 토론 자리에서 냈다는 고대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떠올려본다. 이에 트라시마코스는 이런 답변을 냈단다. “견습공은 실수를 하지만 장인은 실수하지 않는다.”
  몸길이 12~80mm, 큰 머리에 달린 겹눈은 돌출되어 있고, 입은 긴 대롱, 식물조직 속에 산란하며 부화까지 6~7년의 애벌레로 땅속에서 숨어 지냈다 여름 한 철에 짝짓기 구애를 외쳐대는 매미의 성충활동 시간은 이주 남짓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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