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민주기자]  2월2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인접 안양시 거주자가 독산2동 소재 원동교통의 택시기사로 일한 것이 알려졌다.
  확진자는 지난 18일 종로구 30번 확진자를 이송한 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22일 양성반응이 나왔다.
 확진자의 가족을 비롯한 직장동료들의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모두 자가 격리중이다.
  금천구는 독산2동 택시회사에 소독작업을 완료했으며, 해당 택시의 운행을 중지시켰다.
  3월2일 안양시는 동안구 관양1동에 거주하는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을 늘었다. 시는 이 남성을 이날 중 포천의료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안양시 조사 결과 서초구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했던 지난달 16일 낮 12시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받은 관내 신천지 교회 신도 명단에 이 남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후 이 남성은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있어 동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함께 생활하고 있는 2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한 상황에서 검체를 채취,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거주지에 대한 방역 활동을 마친 가운데 경기도 역학조사관 등과 함께 A씨의 동선 파악에 나섰다.

구로구 확진자, 이스라엘을 다녀온 여행 가이드

  구로구는 2월22일 “확진자는 구로구 개봉동 소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조모(41·남) 씨로,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여행 가이드인 조씨는 지난 8∼16일 경북 의성·안동·영주의 성지순례 여행객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성에 사는 50대 여성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조씨도 검사를 받게 됐다.
  구로구는 조씨 거주지 주변을 방역하고 동거인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 동거인에 대한 검체 조사도 의뢰한 상태다.
  구로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는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확진자 거주지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임시 휴원했다.

광명시 거주 30대 가산동  근무

  2월27일 인접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명시 거주 30대 여성이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에 근무한다고 밝혔다.
 철산4동 브라운스톤 2차아파트에 거주하는 36세 여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확진자를 포함해 총 3명이다.  이번 확진자는 광명시에서 가산디지털단지로 매일 출퇴근을 했다.
 광명시가 밝힌 확진자 동선을 보면, 18일 오전 8시 철산4동 브라운스톤 2차아파트를 출발해 도보로 미리내어린이집에 닿고, 7호선을 타고 철산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동해 9시 전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 하이앤드타워 9차 사무실에 도착했다. 점심은 건물 내 지하1층 구내식당에서 해결했고, 출근의 역순으로 오후 4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미리내어린이집에 들러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7시까지는 서울아산이비인후과, 명지옵티마약국, 2001아울렛 철산점(슈퍼마켓)을 들른 것으로 파악된다.  19일부터 20일까지 출퇴근 동선은 동일하다. 다만, 이때는 병원과 슈퍼마켓은 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월요일에는 출근길에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하차한 후 에이스하이앤드타워 9차에 위치한 GS편의점에 들렀다. 이후 근무,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철산역 7호선 이동, 미리내어린이집, 자택 등 동선은 평일과 동일하다.
 한편 금천구는 광명시 확진자 관련하여 27일 가산동 하이엔드타워9차 건물과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를 즉시 방역소독 조치한 바 있다.  
 29일 영등포구에 의하면 이날 발표한 영등포구 확진자의 직장이 2월 26일 발표한 광명시 확진자와 동일건물(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타워 9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금천구청은 관련 상황을 주민에게 안내했다.

관악구, 4번째 확진자 발생

 관악구는 2월29일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네 번째 확진자는 서울대학교 외부 연구실(쉐어원, 서림동 소재)에서 근무하는 관악구 청룡동 거주 24세 여성이다. 연구실에서 함께 근무한 대전 확진자의 동선 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파악됐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관악구는 확진자의 방문 장소, 주변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확진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즉시 자택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경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