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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 공군부대 사병, ‘황제 복무’ 논란신용평가업체 부회장 아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
민주  |  gc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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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9  0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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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뉴스 민주기자]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한 공군 부대와 관련하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병사의 ‘황제 복무’형태를 고발하는 글이 올랐다.
  자신은 약 20년 간 복무해온 부사관이라고 밝힌 이 글은 6월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을 올렸다.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오는 등의 비위 행위를 폭로했다.
 부자 아빠를 둔 병사가 병사가 1인 생활관에 거주하고 진료를 핑계로 수시로 외출하는 특혜를 받고 심지어 해당 병사가 외부에 빨래를 맡기거나 물을 주문하면 부사관이 중간에서 이를 전달하는 심부름도 했다. 외출증도 없이 밖에 나가서 아버지와 밥을 먹었고 어머니는 아들이 힘들까봐 직접 전화해 이 같은 요구를 하면 부대 측이 들어주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사건은 엄청난 군기문란 사건이고 상식을 초월한 특혜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해당 병사는 모 금융신용평가 기관 부회장님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해당 병사가 일반적인 병사용 생활관이 아니라 개인 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료 병사들과 갈등이 있다며 부대가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다. 이 방에는 다른 병사용 생활관관에는 없는 냉방시설도 달려있다. 또한 해당 부대는 최근에 샤워실 공사를 마쳤는데 이 역시 병사의 부모가 부대에 전화해 시설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
 해당 병사는 개인 빨래를 직접 하지 않고 부대 밖에 있는 가족 비서에게 보낸 다음 세탁이 된 옷가지를 받았다. 이런 빨래를 전달하거나 외부에서 해당 병사가 마실 물을 배달하는 역할은 공군 간부인 부사관이 맡았다.
 청원인은 “처음에 부대에 ‘병사 빨래랑 물 배달을 재정처 아무개 부사관이 하더라’ 하는 소문을 들었을 때 믿지 않았다”면서 “우리 부대 참모 사이에서는 ‘이 사역에 간부를 동원하는 일을 아예 양성화하자’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고 했다.
  해당 사병은 일반 병사와 달리 수시로 외출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체육대회 때 부대를 방문한 가족과 외출을 하는데 외출증도 받지 않거나, 외부 병원 진료를 받겠다며 나가 오후 9시 30분에 돌아오는 식이다. 진료를 핑계로 나가 가족과 식사를 하고 왔다며 동료 병사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병사의 보직이 경리 업무인데 합당하게 자대배치가 됐을 수는 있었겠지만, 부대 내 정원을 편법으로 운영했을 수도 있어 어떻게 보면 꽃보직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특히 배치된 부대가 서울에 있어 이 부분도 의혹을 갖게 한다. 
  해당 병사는 다른 지역 부대에서 서울 시내에서 이동이 편리한 이 부대로 전입했다. 청원인은 전입 조치가 이뤄진 배경에도 해당 병사의 부모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원인은 “재벌 부모가 밤마다 부대에 전화를 하고, 부모의 재력 때문에 온갖 특혜를 손에 쥐어다 주고 이를 어떠한 간부도 문제 제기하지 않고 청탁에 응하는 그 모습을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미안해서라도 가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공군 측은 즉각 감찰에 나섰다. 청원인은 공군 측의 자체 감찰을 믿을 수 없다며 국방부가 직접 감찰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공군 측은 해당 부대의 상급부대가 감찰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경진 전 국회의원은 모 방송에서 “여러 가지 정황을 가지고 보면 부모가 이 부대에 있는 고위직 누군가와 상당히 부정한 결탁을 했고, 이로 인해서 이 병사에게 굉장히 특수한, 황제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는 조건들이 주어지지 않았나 싶다”며 “이건 감찰 조사가 아니라 헌병에서, 군사 경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하여 뇌물이나 직권남용 이런 부분들, 특히 고위 부대장들을 상대로 파악해서 처벌할 사람들을 처벌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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