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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끝자락에서 - 홍경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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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3  15: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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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마지막 달력 한 장이 벽에 걸려 있다. 1월의 시작엔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만 12월은 전쟁 같은 상황이다. 그렇게 올 1년이라는 시간은 방학처럼 빨리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장맛비처럼 지루하게 지나갔다. 느린 시간 속 한해는 다사다난했고, 막힌 숨 갈무리하며 긴 하루하루를 견뎠다. 예민한 감각으로,
 
 세상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못된 것들, 너희들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려고, 어림없는 소리 그만 해라. 코로나19, 네 이놈. 너희들 땜에 올해는 정말 머리가 아프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은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며 회한에 젖기도 하고, 가는 해 오는 해를 맞이하며 즐거워하기도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지구촌이 공포에 휩싸인 요즘, 매일 수천수만 명씩 병이 발생하고 일부는 죽고, 그런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고, 언제 이런 사태가 종결될지 예단하기 어렵지만, 인간의 지식과 지혜에 곧 무릎 꿇은 날이 닥칠 것이다. 물론 그러는 동안 불안감은 더 커지고 삶은 지쳐가고 있겠지만,
 
 현재 범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매진하고, 성공했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니 이번 사태도 머지않아 종식될 것 같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런 종류의 전염병 없이 건강과 가정과 건강한 사회와 건강한 국가가 되길 기원한다. 희망을 물고 빈 공간에서 저글링 하듯이,
 
 우리가 끝이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시작이다. 즉, 끝은 다시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언제 끝날까 조바심하지 말고, 코로나19가 활성화한다는 자체에 엄중히 대처하므로, 또 다른 팬데믹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투명한 수정체로 세상을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로나19보다 더 센 놈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더 센 놈이 나타나지 못하게 하려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미 우리들은 문명과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자연 파괴를 통해 자연 재해를 겪고 있다. 재해의 적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구호는 있지만 실행은 미미해서, 더 큰 재난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정 시기가 되어 재난의 이유를 알게 될 때, 그때는 이미 늦다. 당신이 만나온 사람들 중 몇은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연보호는 뒤로 미루고 오로지 현재의 만족을 위해 현재를 파괴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이런 실행만이 당신의 삶과 타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행위임을 알았으면 한다.
 
 아직은 새빨간 노을이 아름답다. 곳에 따라서는 매연으로 인한 노을이 검붉지만, 미래의 맑은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검붉은 노을은 사라질 것이다. 어쩌면 2021년이 2020년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2020년을 잘 이겨내 왔듯이 2021년이라고 해서 이겨내지 못할 이유가 있나.
 
 언택트 시대가 되어 버린 요즘, 틈틈이 명상과 다독은 어떨까. 아님 일독이라도, 뭔가 이루고 마무리 지으려면 지식 정보 지혜 체력이 받쳐주어야 하는데, 불안에 휩싸이기만 하면, 질풍노도의 시기는 허무의 시기가 되고 만다. 알차고 보람된 가치 창출을 위해 명상 독서운동으로 자존감을 높이자.
 
 읽고 독후감 쓰고 5분 브리핑 할 수 있다면, 그건 내적 외적 성장이 급상승 될 텐데, 아직도 코로나19에 갇혀 굳어진 기억만 감는다면, 요설에 귀 기울인다면, 영원히 내 안에 갇힐 것이다. 아픔을 털어 내고 새해 신축년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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