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도어록을 열려 시도하다 실패한 뒤 일단 돌아갔는데, 다시 현장에 나타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시간 검은색 패딩을 입고 전혀 모르는 사이인 한 20대 여성의 집 출입문 도어록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 앞까지 와 문을 열려 했다.

  문을 여는 데 실패하자 일단 돌아갔다가 다시 왔는데, 바로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건물 1층 공동 출입문엔 잠금장치가 설치돼있었다.

  A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고, "추워서 들어가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구청의 협조를 구해 인근 CCTV를 확인했다. 

  A씨가 도어록을 여는 데 실패한 후 다시 같은 장소를 찾자 A씨를 검문해 A씨를 주거침입 등 혐의로 검거했다.

  금천구 U통합운영센터 관계자는 "실시간 자료로 주변 관제하는 중에 주거침입 의심자를 확인하게 됐고요. 경찰과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지만 이런 업무가 가능합니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왜 집에 들어가려 했는지, 다시 돌아온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