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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성추행 당할뻔한 10대 소녀 구했다…잡고 보니 60대 예비군 동대장골목길서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이 발견, 미행 끝에 긴급신고… '현장 검거'
진홍  |  gc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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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6  10: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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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순찰 도중 성범죄자를 발견한 서울시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하는 이혜경(왼쪽)와 나카무라 도모코(오른쪽)씨.
용감한 스카우트 대원에 감사장 수여 및 포상금 지급 예정 
군무원 신분…군 경찰대 추가 수사
[금천뉴스 진홍기자] 늦은 밤 10대 여성을 추행하려는 모습을 목격한 동네 순찰대의 신고로 60대 남성이 붙잡힌 가운데, 경찰은 군무관인 피의자 신분을 고려해 사건을 군경찰로 넘겼다.
  5월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렴범죄처벌등에 관한특례법위반(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군 경찰대 이송했다. 
  서울시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하는 이혜경와 나카무라 도모코(오른쪽)씨에 의하면 지난 달 20일 늦은 밤 10시 14분쯤 금천구 시흥5동의 골목길을 순찰하던 순찰 도중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인적 드문 골목길 벤치에서 6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안으려 한 것. 여성의 겉옷은 반쯤 벗겨져 있는 상태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당시 근처를 순찰하던 '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 대원 2명은 A씨가 어린 여성을 인적 드문 골목길로 끌고 가는 모습을 목격해 상황에 개입했다.
  대원들이 "아는 사이가 맞냐"고 묻자 A씨는 "술집에서 만난 사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반면 피해 여성은 자신의 나이를 6살이라고 하는 등 공포에 질려 제대로 말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대원 1명은 A씨 등과 대화를 지속하면서 시선을 돌렸고, 그 사이 다른 대원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관할 지구대로 분리 이송됐다.
  관할 경찰서인 금천경찰서는 A씨를 성범죄 혐의로 입건한 뒤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겼다. 
  경찰은 불구속 수사를 진행했는데, A씨가 군무원 신분인 점을 감안해 사건을 군 경찰대로 넘기기로 했다. A씨는 예비군 지휘관(동대장) 신분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분석해 초동 수사를 마쳤다"며 "나머지 수사는 군 경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금천경찰서는 현행범 검거에 기여한 두 대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스카우트 대원 활동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주부가 된 후 칭찬을 받아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칭찬해 주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순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성범죄자로부터 미성년자를 구한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특별 표창장을 수여하며 "'안심귀가스카우트와'와 '안심마을보안관' 등 어두운 밤길의 안전을 지키는 정책들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 귀가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2인 1조로 구성된 대원들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귀가하는 시민들을 집 앞까지 동행해 안전한 귀가를 돕는 서비스다. 또 대원들은 성범죄 발생 취약지역이나 유흥업소 주변 등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300여 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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