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진홍기자] ‘강남 부자’들이 최근 서울에서 가장 많이 매입한 아파트와 빌라 등 집합건물이 위치한 지역은 어디일까?

금천구 독산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선제적 투자 경향이 짙은 강남 부자들이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을 미리 점찍어놓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대한민국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 신청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6월 서울 강남구 거주자가 매수한 서울 집합건물 총 1110개 중 361건(32.5%)이 금천구 독산동 부동산 매입이다. 

  전달(47건)에 비해 7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건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급격한 변화다. 서울 전역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된 독산동에 이어 양천구 목동이 69건(6.2%), 강서구 등촌동이 54건(4.9%)을 기록했다. 

  독산동 일대 구축 아파트는 전용면적 84㎡가 7억대에 거래 가능해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로 꼽힌다. 현장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독산동 금천현대홈타운 전용면적 84㎡ 매물은 7억5000만~8억5000만원 선이다. 최근 실거래는 지난 5월 8억500만원에 거래됐고, 최고가는 지난해 9월 8억1500만원이다. 집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용 59㎡와 84㎡ 모두 갭 2억5000만~3억원 선에서 매수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