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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통해 사고력을 길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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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19  2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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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들만큼 이야기를 좋아하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구약성경도 하나의 장대한 이야기이고, 총 1만 2천 페이지나 되는 『탈무드』는 기원전 5백 년부터 기원 후 5백 년에 걸쳐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 2천여 명의 학자들이 편찬한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유태인들은 습관처럼 되어 있으며,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은 그 교훈을 이해하기 위해 머리를 쓰곤 한다.
주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탈무드』로, 여기에는 아이들의 사고력을 길러 줄 만한 이야기가 많다. 그들이 아이들에게 즐겨 들려주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만약 몸뚱이 하나에 머리가 둘 달린 아기가 태어난다면 그 아기는 두 사람인가, 아니면 한 사람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아이들은 갖가지 대답을 하면서 사고력을 기른다.
여기에 대한 『탈무드』의 답변은 간단명료하다.
“뜨거운 물을 한쪽 머리에 부었을 때 양쪽에서 비명을 지르면 한 사람이고 한쪽만 비명을 지르면 두 사람이다."
우스갯소리로 들리겠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다. 이 이야기를 놓고 한 랍비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이나 세계 여러 지역에 사는 유태인들이 고통을 받거나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 자신도 함께 고통을 느끼고 소리를 지르면 그 사람은 유태인이고, 그렇지 않으면 유태인이 아니다.”
이와 같이 하나의 우화로써 사고력을 기를 수도 있고, 또 그 교훈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유태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탈무드』는 단 하나의 해답만을 찾아내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야말로 사고력을 기르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이 되며,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 삶의 지침으로 삼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나라에도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많다. 성경이나 『탈무드』의 경우처럼 그 이야기들에는 저마다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나 만일 어른들이 그 이야기에 대해 한 가지 해석만을 강요한다면 어린아이들의 사고력 향상을 가로막는 결과가 되므로, 그 이야기에 대해 아이가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유도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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