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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매수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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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26  22: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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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에서 10등 안에 들면 자동차를 사 주마."
이는 실제 있었던 일로, 아버지가 고등학생 아들에게 한 약속이라고 한다.
아이를 이런 식으로 매수하게 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까?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배움으로써 자기만족이나 적극적 자아를 얻는 대신에 밖으로부터의 상(賞)만을 목표로 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아이들을 시장에 데리고 온 어머니를 잘 관찰해 보면 여러 가지 상을 미끼로 하여 자기 아이를 매수하고 있는 광경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이 장난감을 사 줄 테니까 앞으로 친구들과 싸우면 안 돼, 알았지?”
아이들에게 어른을 조종하는 방법을 가르칠 작정이라면 이렇게 해도 괜찮다. 하지만 아이의 자아를 길러 주고, 자기를 억제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남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어린아이에게 ‘약속’은 별 의미가 없다
다섯 살짜리 민수가 나쁜 짓을 하자 엄마는 화가 났다.
“자,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엄마한테 약속해, 어서!”
민수는 엄마가 하라는 대로 약속했지만, 30분 후에 또다시 똑같은 나쁜 짓을 저질렀다.
엄마는 더욱 화가 나서 큰소리로 꾸짖었다.
“아니, 조금 전에 엄마하고 약속을 해놓고 또다시 이런 짓을 저질렀단 말이야?”
유아에게 있어서 약속이란 실제로 아무런 의미도 없다. 현재의 일밖에 생각하지 않는 유아에게 미래의 일을 약속하게 만든다는 것은 무리다. 엄마와 약속한 것을 어겨 자신이 꾸지람을 듣게 되면 오히려 아이가 더 짓궂게 되거나 난폭한 행동이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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