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강력한 단속 및 수사의지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는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어 피해 건수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몇 년전만 해도 보이스피싱으로 각 언론매체가 연일 방송하고 대책 등이 쏟아지면서 관심이 높았으나 지금은 보이스피싱 관련 기사가 보도 된지 오래전이고 코미디 프로에서 보이스피싱 코너가 있으나 좀 더 현실에 맞는 보이스피싱 주제를 다뤄 웃음과 예방 효과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보이스 피싱 피해 금액은 최소 수십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이르고, 피해자 연령대도 20대에서 70대 까지 다양하다 불법으로 대량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를 보이스피싱에 악용한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인출책, 송금책, 통장 모집책 등으로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한 다음, 제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쉽지 않은 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을 높여야 한다’고 속여 계좌와 연결된 현금카드나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퀵 서비스를 통해 수집하고 있다.

젊은층 피해자에게는 ‘피해자의 명의가 도용되어 통장이 개설되어 범죄에 이용되었다’는 등 방법으로, 노년층에게는 ‘전화요금이 연체되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었다’. ‘아들이 납치되었다’는 등 방법으로 속여 젊은층은 대검찰청 피싱 사이트접속하게 하여 금융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대포계좌로 이체하여 편취하고, 노년층은 가까운 현금지급기로 유인하여 적금된 통장을 해지하여 무통장으로 대포계좌에 입금하게 하는 방법으로 금원을 편취하여 중국으로 송금하는 등 지금도 피해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피해 금액을 다른 계좌로 이체 할 때 까지 피해자에게 통화내용이 녹음되니 전화를 끊지 말라며 약 2시간 이상 전화통화를 한다. 이와 같이 장시간 동안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하는 경우에는 100% 보이스피싱 사기인 만큼 전화를 끊고 가까운 파출소나 경찰서에 신고를 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은행 관계자는 신규통장 개설시 대출관련 하여 개설하는지 관심 있는 상담으로 사전에 대포통장 유통을 차단하거나 언론매체를 통해 다시 한번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특히 최근 보이스 피싱 사기단조직은 변화하는 각종 제도나 정책, 정치 이슈나 사건?사고 등을 교묘하게 악용하여 방심한 피해자들을 돈을 송금 받아 가로채는 등 수법이 갈수록 정교하고 악질화 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 된다

일을 하면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받을 때 마다 그 동안 모아둔 돈을 이렇게 사기 당할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리는 피해자를 볼 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부터 ‘설마 이것이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아닌가’ 라는 의심을 해보는 습관을 들이고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 하여야 할 것이다                                       서울금천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정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