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행정.... 구민과 첨예하게 갈등
운동장 확장, 서울시 예산 14억원으로 올 12월 완공 목표
‘서서울미술관 건립’과 ‘전통상업..공시’ 등 구민들과 마찰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곳곳에서 구청 업무와 구민들 사이에 갈등을 보이면서 구청과 주민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마주치면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구민들의 분노가 더 해지고 있다.
 금천구청이 당초 롯데캐슬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설계를 일방적으로 서서울미술관 건립을 한다며 변경한 것에 대해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금천구 롯데캐슬 입주예정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어 이들의 분노가 중앙언론<주간한국>에 까지 집중 보도되면서 공론화되고 있고 지난 8월 5일 금천구 전통시장 상인 관계자들은 일부 금천구 소상공인들과 함께 금천구청 앞에서 롯데캐슬 내 롯데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고 이에 표심을 의식한 것이지 정확하진 않지만 금천구 측이 관내 전통시장의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1킬로미터 이내의 범위에서 전통상업 시설을 보존한다며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공시’를 하자 입주예정자들은 구매권리와 양질의 물품선택이라는 점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지나친 이기주의’라며 ‘금천구 측의 조치’에 불만을 나타냈고 갈등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 금천구는 최근 서울시 예산 14억원을 지원받아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독산4동 소재 금천체육공원의 운동장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또 다시 구민들과 충돌을 빗으며 난관에 부딪쳤다.
  금천구가 해당지역 학부모회 설명회 등 몇 차례 설명회를 마련하였지만 정작 주민들은 구청의 소극적인 설명회 개최에 불만을 나타내며 결국 주민과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구청은 당초 인조잔디 축구전용 운동장으로 만들 계획 이었지만 주민의 반발로 계획을 일부 변경하여 금천체육공원 운동장 확장공사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측은 주민들의 반발로 뒤늦게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위해 지난 8월29일 독산4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천체육공원 운동장 확장공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주민 반발로 문제를 겪으면서 사실상 정상적인 공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설명회에서 구청 측은 “대상지가 축구장 전용 운동장 건립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기존 계획에서 유해성이 있다고 판단한 인조잔디를 마사토 운동장으로 확장하며 설계를 변경해 다목적운동장과 주민산책로(트랙) 구분을 없이 조깅트랙을 설치하는 등 효과적인 이용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주민 협의 없이 진행돼 주민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체육공원 계획이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그동안 잘 이용하고 있는 공원인데 어느 날 축구장을 건립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금천체육공원 운동장 확장공사라고 해 주민 혼란과 갈등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안일한 행정”이라고 지적 하고 나섰다.
  이 날 설명회는 일부 체육 동호회원과 주민들 간에 고성이 오가고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어 9월5일 열린 구민 참여회의에도 특별히 합의점을 얻지 못했다.
 구청 측은 주민의견을 정리한 후 주민설명회를 다시 진행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 롯데캐슬 입주 예정자들 분노 ②는 이번 호 기사가 많아 차호에 보도합니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