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도로사업소 분리이전(안) 주민설명회’가 열린 지난2014년 7월25일 오후7시 시흥3동 박미사랑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이 반대시위를 하는 모습.

목욕탕과 다목적실 등
보고회... 긴급회의.. 우왕좌왕
참석 주민들, ‘일방 행정’ 지적
 
  시흥3동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신축공사와 관련해 서울시와 금천구가 지난 9월 26일 오후 6시 에 개최한 보고회에서 주민들이 자신의 의견이 무시된 보고회가 진행이 되었다며 일방적인 행정을 문제 삼았다.
  주최측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인근 주민과 의견 등을 조율한 결과를 시흥3동 박미마을회관에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사업추진현황 및 건축계획 등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갖는 자리였다.
  설명회에서 서울시 측이 “건물 1층에 목욕탕과 다목적실을, 2층에는 놀이방과 도서관, 3층에는 강당, 4층과 5층은 업무시설 등으로 계획될 것”이라고 밝히자 참석 주민들은 “목욕탕과 다목적실 등이 협의내용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이 “확정이 아닌 협의 중인 사안”이라 해 말해 서울시의 우유부단한 업무 자세가 빈축을 샀다.
  이어 사태의 심각성을 판단한 주최 측은 즉석 긴급 회의를 갖고 주민 요구에 대해 관계자들과의 절충안을 마련했다.
  협의 후 금천구 측이 “다목적실과 목욕탕은 협의에 따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2층 다목적실은 도서관과 키즈 카페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없애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했다.

# 시설운영 추가협의 필요

참여주민 대다수가 구청 발표 안에 동의하고 앞으로 시설운영에 대한 협의가 더 필요하다 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지켜본 한 구민은 “주최 측이 협의 내용을 번복하고 보고회를 한다면서 긴급회의를 하고... 한심해 보였다.”고 했다.
  시흥3동 진성연립은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용역과 토지 건물 보상 및 이주를 마치고,  2017년에 시비 8억을 들여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공원은 2,163㎡규모로 시설 20% 이내에 휴게시설, 산책로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남부도로사업소는 청사, 차고지, 소공원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 5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