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서버를 두고 100억원대 판돈이 오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현지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업소까지 운영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금천경찰서는 4월10일 2012년부터 5년간 태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100억원대 규모의 도박장(도박장소개설 등)을 운영하고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까지 운영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도박개장,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 로 총책 A모씨(37)를 구속하고 B모씨(37)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도박 사이트 영업상 태국을 자주 왕래하는 점을 이용해 태국 여성들을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충북에 있는 성매매업소에 고용하고 전국 각지의 성매매업소에 자신이 데리고 온 태국 여성을 알선시켜주기도 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대마를 소지하고 있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수배돼 도피 중인 C씨(31)를 국내관리 총책으로 보고 이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에 나서는 한편 공범 3명등 추가 혐의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해외재산·국내부동산 등 소유 재산과 은닉불법수익금을 추적해 추징하는 등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