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

결혼한 순간부터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수십 년 동안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문예평론가인 앙드레 모루아는, “행복한 결혼은 약혼한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결코 지루해하지 않는 기나긴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고 말했거니와 부부간에는 공동 관심과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언제나 즐겁고 재미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즈음은 여성도 직장을 갖고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일반적으로 남편은 사회에 나가 활동을 하고 아내는 가정을 지키는 가정 형태가 이어져왔다 그래서 남편에게는 세상을 성공적으로 건널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고, 묵묵히 아이들을 기르면서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아내에게는 인내와 정숙이 요구되어 왔다. 부부의 사랑과 가정의 행복을 유지하는 데는 이와 같은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선량한 남편이 된다는 것

남편에게 가장 필요한 덕행은 선량한 남편이 되는 것이다. 부부가 함께 살다보면 모든 장단점이 노출되게 마련이다. 이때, 아내의 잘못이나 실수 및 비행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해야 한다. 그 대신 아내의 잘한 일이나 선행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아내에게 요청되는 최대의 덕행은 무엇일까?
영국의 잠언기이며 신학자인 토머스 프라는, “아내는 남편에게 끊임없이 복종함으로 남편을 지배한다.”
고 말했는데, 이 말은 성서에서도 강조한 부도이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성서는 남편들에게도 아래와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
 “남편들도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같이 하라.”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부부생활에 문제를 안고 있고, 또 그러한 사람이 적잖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특별히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을 애처가라 부른다,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을 경처가라고 하였는데, 그 표현은 아마 그 부인을 매우 존경하면서 사랑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조세핀을 향한 나폴레옹의 뜨거운 사랑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나 포병장교로 입신, 프랑스의 황제가 되었던 나폴레옹의 아내사랑은 참으로 각별하였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 조세핀을 위해 여름이면 꼭 아이스크림을 준비 했다. 냉동기술이 없던 시절이었으므로 그는 새벽마다 장정 다섯 사람 과 열 마리 말이 끄는 큰 마차를 알프스로 보내 산꼭대기의 눈을 가득 싣고 파리까지 달려오도록 했다. 도착하고 나면 눈 몇 사발만 남게 되었는데, 여기에 과일즙과 꿀을 섞어 조세핀에게 바쳤던 것이다.
그 귀중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조세핀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오늘날 의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의 원조는 아마 나폴레옹의 아내사랑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사람이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일이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은 부부의 사랑과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일이다.
당신이 남편이라면 당신은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한다. 좋은 남편은 아내를 자기 자신같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당신이 아내라면 당신의 남편을 경외하며 순복해야 한다. 서로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위해 주도록 하라 뜨겁게 사랑하라. 행복한 가정생활만이 우리 인생의 진정한 보람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