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구체적인 내용 없는 설명회로 평가?
“구역별 개발은 큰 매력은 없을 것” 평가절하
제외된?3구역도 포함해달라며 주민 반발도
 
[금천뉴스-민주기자] 석수역세권 특별계획구역 주민설명회가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금천구청 주택과의 법적 설명과 지우감정평가의 사업 설명 및 질의응답으로  3월 19일 진행됐다.
 이곳은 ‘가로주택정비사업’지역으로 이날 행사는 구체적인 진척이 없는 행사로 평가되고 참석한 구의원,?시의원들 모두 개발 추진에는 관심이 없고 선거철이 되니까 참석한 것같다며 주민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서울시에서 구역별 소규모 재건축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둔 석수역 주변 주거지역은 △2구역 피닉스주택 포함 시흥3동 972-9일대 △3구역 산장빌라 포함 시흥3동 973-1 일대 △4구역 은성연립, 삼미연립 포함 시흥3동 976-1 일대이다.
현재 2구역과 4구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원 모집 중이지만 3구역은 진행가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데 이날 설명회가 진행됐다.
 설명회에서 한 주민은 “3구역이 빠지면 사업성이 없어 어려울 것‘이라며?”전체통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주장을 했다.
  주민들은?6월에 입법 예고가 된?‘빈집특례법’?조례에 희망을 걸고 있다.?현행법인?‘도시정비법’에는?30년으로 되어있는 노후도를 특례법에서는?20년으로 완화시켜달라며 주민들이 청원을 넣고 있는 상황이다.?만일?‘빈집특례법’에서 노후도 기준이 변경된다면?3구역 역시 개발이 가능해진다.
 금천구청 박 철 공공관리팀장은 “현재 정부에서는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 추세”라며 “석수역세권 특별계획가능 구역 2, 3, 4구역은 현재 소규모 개발이 가능하게 블록으로 쪼개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가 이미 전달되었던 정보 외에 더 진척된 사항을 담고 있지 않다는 주민들의 평가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은 금천구청 주택과에서 주관한 걸로 생각하고 새로운 소식이 있나 참석한 것인데,?익히 아는 이야기만 한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단, 충족해야하는 요건으로 △사업시행구역 면적 1만m²미만 △도시계획도로 또는 건축법 상 도로로서 6m 이상 도로로 둘러싸인 지역 △구역을 통과하는 도시계획도로가 설치되어 있지 아니할 것(4m 이하 제외) △기존주택이 단독주택인 경우 10호, 공동주택인 경우 20세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복합인 경우 20체 이상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전체 건축물 수의 2/3이상이어야 한다.
  지역에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거주민 80%의 동의가 필요하다. 거주민 80%의 동의가 있을 경우 대지면적 80%의 확보 역시 충족된다.  사업이 시행되면 2,4구역의 주된 주거 형태인 빌라를 허물고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다. 조합원들이 우선 입주한 뒤 잔여 세대는 일반 분양된다.
 금천구 측은 “3구역의 경우 2023년에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 개발 형식이 되지 않는 한 구역별 개발은 큰 매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주민들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석수역세권은 지난 2008년 재정비 촉진지구(뉴타운)에 지정되었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2011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구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