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개편한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식음료(F&B) 코너.

[금천뉴스-민주기자]  금천구 가산동 일대 도심형 아울렛들이 점포를 잇따라 개편하고 있다.
 가산동 일대는 2014년까지 마리오아울렛, W몰이 양대산맥을 이뤘지만 2014년부터 현대·롯데가 출점하면서 도심형 아울렛 4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중견 업체들이 상권을 형성한 뒤, 대기업들이 후발주자로 들어오면서 가산 아울렛 시장이 커지고 경쟁구도도 복잡해졌다. 최근 롯데·현대가 가산 상권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개편에 영향을 줬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5월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개점 4주년을 맞이해 6∼8층 식음료(F&B) 코너를 새 단장한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은 최근 이곳 총 33개의 식음료 매장중 절반 가량인 15개 브랜드가 새로 입점했다. 이중 10개는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간편 식음료를 파는 델리코너였다.  리뉴얼 오픈 한 뒤인 지난달 27일∼이달 2일간 가산점의 F&B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2% 늘었다고 전한다.
 가산점은 또 4층 아웃도어 코너에 '도어터' '마모트' '디스커버리'등 5개 브랜드를 추가하며 리뉴얼을 마쳤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델리코너가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에 없어 이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인접한 마리오아울렛도 최근 3개 관 개편을 완료했다. 특히 3관에는 가산동 상권에 없는 새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켰다. 3관은 명칭을 ‘마리오몰’로 바꾸고 쇼핑부터 여가, 문화, 식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 상품을 취급한다. 세 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쇼핑과 여가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몰링(Malling)' 콘텐츠를 강화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평소 주말고객이 많았지만 점포 개편 이후 평일 고객이 늘었다"며 "3관은 시간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아울렛의 강점을 살리면서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만족감을 높인 것이 리뉴얼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롯데 팩토리 아울렛과 W몰은 당장 대규모 리뉴얼 계획은 없다.
  롯데 팩토리 아울렛의 경우 오프 프라이스 매장인 '롯데탑스'를 통해 기존 아울렛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