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이 13일 밤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의 꽃다발을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금천뉴스-양정필기자] “이번 선거결과는 서울시민의 승리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서울시장 최초 3선에 성공한 박원순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의 감사 인사다.
   박원순 당선인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4년을 다시 뛰겠다는 포부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 날카로운 비판도 받고 일부 네거티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그래도 도전자 입장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는 하나의 서울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결과를 사람특별시 미래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고, 서울시가 앞장서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선거가 이제는 과거 지역주의나 이념이 아니고 시민의 삶을 잘 챙기는 정당과 인물을 보는 새로운 흐름이 생겨났다고 본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정당에 따라서 시정과 도정 협력이 기피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분명 한계가 있었다"며 "교통, 쓰레기, 미세먼지 등 문제를 깊이 있게 협력해 주민들 삶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국민과 더불어 더욱 큰 걸음으로 나아가겠다”며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는 또한 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격려이자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더불어민주당이 더 좋은 정당으로 국민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선거기간 보내주신 응원과 함께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박 후보는 "(서울 시민) 한 분의 삶도 놓치지 않고 살피고 한 분의 이야기도 소홀이 듣지 않겠다"면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그 마음 품은 채 미래와 나란히 나아가겠다”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