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민주기자] 벽산아파트 5단지 주민들의 문학 잔치인 제5회 호암문학회가 지난 11월 3일 벽산아파트 5단지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아파트 주민 70여명이 응모한 호암문학회에서 수상작은 강당에 전시하기도 했다.
   호암문학회 서복희 회장은 “아파트라는 밀폐된 곳을 소통을 통해 개방화 하는데 의의가 있는 이 행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단독으로 문학회를 운영하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이곳 벽산아파트 5단지 뿐입니다”라며 대회사를 말했다.
  홍경흠 심사위원장은 “결실의 계절로 상징되는 이 가을에 총 73편이 응모하였다.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지니고 있어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지만, 확연하게 눈에 띄는 작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516동에 거주하시는 이상영님의 “스마트폰S”는 같으면서도 다른, 나인 동시에 타인의 존재에 대한 사유를 스마트폰과 사람과의 관계처럼 이웃과 이웃이 가까이 지내는 함박웃음이, 행복단지로 가는 지름길이란 것을, 간결하고 밀도 있게, 냉소적인 삶과 정면으로 맞서려는 패기와 진지함이 느껴지는, 즉 개인적인 희망이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되도록 형상화한 작품을 호암문학회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조금의 멈칫거림도 없었습니다”. 라고 심사평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