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이세재기자]  경전철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노선이 1호선 금천구청역까지 연장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무너졌다. 최기찬 시의원의 서명운동 등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기대가 있었음에도 구민들의 염원은 5년 후로 미뤄졌다.
  서울시는 2월20일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난곡선연장안은 5년 후에 재검토 ‘후보노선’으로 편성되었다.  
  서울시가 발표하는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10년 단위의 계획으로 5년마다 재정비를 하게 된다. 5년 후 계획 재정비를 실시할 때 난곡선 연장안에 대해 다시 반영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승인시 중요하게 검토되는 부분이 사업타당성(B/C) 심사기준이다. 일반적으로 B/C 기준 1.0이 미달되면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되는데 안타깝게도 경전철 난곡선이 금천구청역으로 연장될 시 B/C 기준을 미달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발표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최종을 득해야만 한다. 
 서울시는 우선 기존 기본계획 노선 중 추진이 지연됐던 면목·목동·난곡·우이신설연장선 4개 노선과 서부선 완·급행계획, 새롭게 계획한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 6개 노선을 신설한다는 사업 안을 발표했다.
  10년간 추진되는 도시철도 총 사업비는 10개 노선, 총 7조 2302억원이며, 국비 2조 3900억원, 시비 3조 9436억원, 민간사업비 8966억원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천만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소외지역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다.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계획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의 용역결과 발표 직후 최기찬 시의원은 구민들에게 “금번 3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저희 경전철 금천선(난곡선 연장선)이 ‘후보노선’에 편성되었다”며 “기쁘고 가슴 벅찬 소식을 보고하여 드리고,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문자로 알렸다,
“난곡선 연장의 경우 경제성 미달로 노선 포함 자체가 무척 어려운, 불가능에 가까운 노선이었다”면서 “지역주민 모두가 경전철 유치를 위해 한결같은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신 덕분에 얻어낸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최 의원은 “아시다시피 경전철 금천선의 경우 경제성 문제(B/C 타당성 미달)로 경전철 노선 포함 자체가 무척 어려운, 불가능에 가까운 노선이었다. 하지만 주민 여러분께서는 경전철 난곡선 연장 서명운동에 함께 해 주시고 이훈 국회의원이 함께 도움을 주는 등 전 금천구민 여러분 모두가 경전철 유치를 위한 한결같은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셨기에 후보노선으로 지정이되었다. 이 모든 기적과 같은 일들에 대하여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최기찬 의원은 “아직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도 먼 상황”이라며 “한 걸음 씩 걸어 나가면,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금천선(경전철 난곡선 연장) 착공식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