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유엔 국제학교)회의에 5개 대륙, 7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컨퍼런스에 문일고, 동일고 학생 좌로부터 원윤석, 문승연, 신준, 채사랑, 조성현, 오다솔 학생이 참가하였다..

[금천뉴스-신 준(문일고 신문반 기자)] 2019년 3월 5일~12일 금천구 2학년 학생 6명(동일여고-채사랑, 문일고-문승연, 오다솔, 신준, 조성현, 원윤석)이 미국, 뉴욕에 다녀왔다.
UN 등 국제기구와 문화교류에 관심이 많고 영어회화가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금천미래장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도전! 글로벌 탐험대》의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문성글로벌인재학당에서 인솔자이신 원혜영 선생님과 함께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6주간의 토론교육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한국을 대표하여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만큼 이번 주제인 수자원 위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서로 토론을 하며 교육기간 내내 진지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하였다.
올해로 43번째를 맞이한 UNIS-UN 컨퍼런스는 UNIS(유엔 국제학교)의 설립자인 실비아 고든이 기획한 회의로 5개 대륙, 7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컨퍼런스이다.
특히 이번 주제는 ‘수자원 위기’로써 증가하는 수자원 수요, 기후 변화 및 수자원 오염의 증가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것이었다.
 일행은 3월 5일 14시간의 장거리 비행으로 미국에 도착하였다.
둘째 날 UNIS를 견학하였다. 다양한 인종들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받고 대부분의 한국 고등학교와는 다른 체험형 커리큘럼을 진행했다.
 이 날 저녁 UNIS에서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할 학생들이 모여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쇼케이스 공연을 하였다. 문일, 동일 학생들은 한류의 중심에 있는 K-POP인 엑소의 ‘댄싱킹’, BTS의 ‘DNA’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에서 열심히 한 만큼 학생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 주었고 관중들은 탄성과 “K-POP” 소리 높여 외쳤다.
셋째 날은 그룹별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UNIS 학생들은 직접 발표를 하고 초대 학생들과 함께 수자원 위기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넷째 날과 다섯 번째 날에는 UNIS-UN 컨퍼런스를 진행하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정장을 입고 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선 단순한 고등학교 2학년들의 모습보다는 정중하면서도 적극적인 대표자들의 면모가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들어가지 못하는 UN 총회장에 들어간 학생들은 책으로만 보던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에 감탄하였다.
수자원 위기 권위자들의 연설이 시작되고 모든 참여자들은 집중하여 연설을 듣고 많은 질문을 하는 등 열정적인 장내 분위기는 이어졌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토론의 기회도 주어졌는데 문일, 동일 학생들은 외국학생들 앞에서 능숙하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틀간의 컨퍼런스가 끝나고 남은 시간은 자유 투어 시간이 주어졌다. 한국 대표라는 무거운 짐은 내려놓고 천진난만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학생들은 타임즈 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관광명소들을 돌아다니고 브로드웨이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하는 등 미국 특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 참석한 동일여고 채사랑 학생은 “꿈만 같았던 7일의 시간이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겠지만 매 순간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고 금천미래장학회와 원혜영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