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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 목사, 지난해 4월 '부정 수급' 이미 알고...공동체 이사회, 기초생활 수급 포기 권고 /A목사 부인 11억원 퇴직금 책정 논란/ 공동체 이사, '후원금 배임'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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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1  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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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뉴스-금천뉴스]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공동체 A목사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 부정 수급 의혹과 후원금 횡령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공동체의 총회자료집과 이사회 회의록 등 내부문건을 단독으로 입수해 CBS가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 자료를 분석했다.
  당시 A목사는 부정 수급 의혹이 일자, 사과문을 게재하고 '법에 대해 무지해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았다'고 해명했었다 그런데, 이사회 회의록을 보니, 공동체 이사들은 이미 지난해 4월, A목사에게 부정 수급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동체가 이 목사 부인의 퇴직금 11억원을 책정한 정황도 확인됐다.
  현재 A목사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2억 900만 원 상당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공동체 측은 소득신고 의무를 몰랐다며 행정 실수라고 해명했었다.
  A목사 본인도 사과문을 통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법적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었다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밝힌 바있다.
  하지만 A목사는 문제가 불거지기 최소 1년 전부터 본인의 기초생활수급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4월 3일 공동체 임시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사들은 A목사에게 기초생활수급자격 포기를 권고했고, 이 목사는 이를 받아들였다는 내용이다.
  A목사가 "법인설립 이전에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포기하겠다"고 한 발언이 회의록에 적혀있다고 한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올해 3월 초, A목사는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포기하겠다고 금천구청에 신청했다.
  그런데, 이 목사를 고발한 금천구청은 "이 목사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한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목사님이) 해당 동사무소로 찾아가서 수급 포기서를 작성을 해서 제출 해 놓고 A목사께서 다시 구청에 전화를 해서 '내가 수급 포기서 동의했다고 제출했던 것을 보류해주라'는 전화를 해 보류를 해놓은 상태였다“고 전한다.
 A목사가 기초생활 수급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몰랐다고 해명하는 것은 '법적 처벌을 감면 받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천경찰서는 당사자 소환 조사 등을 통해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중단 돼선 안된다“고 호소하고 있는 A목사와 주사랑 공동체.
  선한 의도로 시작돼 수많은 생명을 살려온 귀한 사역이 앞으로도 지속되기 위해선 진정성 있는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A목사 부인의 '퇴직금 11억원 책정‘도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2월 19일에 열렸던 공동체의 총회 자료집에 있는 2018년도 자산현황을 보면, 보통예금항목에 A목사의 부인 B전 원장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퇴직금 액수와 같은 예11억6천5백만원이 예수금 항목으로 기록돼 있다. 예금자산 34억3천4백만원 중 보통예금 항목에 예수금 11억6천5백만원이 기록돼 있다. 지난해말 퇴직한 A목사의 부인 B전 원장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퇴직금 액수와 같다고 한다.
  A목사의 부인 B전 원장은 공동체의 장애인생활공동체 원장으로 재직했다.
  공동체 이사회는 올해 만 65세로 법인의 대표를 할수 없는 B전 원장을 지난해말 퇴직시키면서 퇴직금 명목으로 11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금에는 현재 베이비박스 건물로 이용되는 공동체교회 건물을 A목사 부부가 사적인 자금으로 사들인데 따른 보상액이라고 한다. 하지만 베이비박스가 있는 서울 신림동의 건물은 지난 2003년 3월 공동체교회가 매입한 것으로 당시 매입가격은 1억6천5백만원, 현재 감정가격은 8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교회건물 8억원에 대한 보상과 순수 퇴직금 3억원을 합해 11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5일에 열린 공동체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는 교회건물이 A목사 부부의 사적인 자금으로 구입한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현재 교회건물인 주택을 구입할 때 상당한 금액을 차입했고 이 차입된 돈을 후원금으로 갚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목사는 "지하에 있는 집들은 빌려서 했고 나중에 갚았다"고 대답했다.
  문제를 제기한 이사는 또, 주택 구입 때 빌린 돈을 후원금으로 갚았다면 이를 근거로 퇴직금을 산정한 이사회이 결정은 배임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또 B전 원장과 함께 퇴직한 A목사 딸의 명예 퇴직금으로 1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회의록에는 이와 관련해 이사들과 A목사 사이에 언쟁이 오고간 것으로 나와있다.
  B전 원장에 대한 퇴직금은 아직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조사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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