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민주기자]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이 재임 시절 불법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을 제대로 부과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금천경찰서는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차 전 구청장을 11월 25일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차 전 구청장은 구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불법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약 200억원을 징수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김용진 전 금천구의원이 이 같은 취지로 지난 7월 초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2부(부장검사 김지헌)에 배당하고 같은 달 9일 금천경찰서에 수사지휘했다.
 김 전 의원은 고발장에서 "차 전 구청장이 재직하던 2014년과 2018년 '불법건축물 특별점검'에서 80~100여개의 건물의 위법사항을 적발하고도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지 않았다"며 "불법용도 변경한 불법건축물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부과하지 않은 이행강제금이 67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의원은 “금천구청에 강제이행금을 징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구청이 따르지 않아 3년간 약 200억원의 세금 탈루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차 전 구청장장은 2010년 7월~2018년 6월까지 지냈다. 앞서 2006~08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시민사회비서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냈다. 2018년 10월부터 현재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