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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이후... 커지는 풍선 효과 독산동도 10억대중형 아파트 최고가 속출실수요자가 집사기 더 어려워져
민주  |  gc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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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7  14: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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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뉴스 민주기자]   12·16 대책 발표 후 두 달 여가량 지나면서, 서울 비(非)강남권에서 9억원 안팎의 집값이 더 오르는 '풍선 효과'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1차(2016년 입주)'는 9억9000만원에 팔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금천구 지역의 아파트값도 10억원을 웃돌고 있다.
금천구를 대표하는 아파트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전용 84㎡는 지난달 초 9억9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말까지도 8억9500만원대였다.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작년 10월보다는 1억1200만원 가격이 뛰었다.
  비강남권에서는 최근 3~4개월 사이 1억원 안팎 집값이 오른 단지가 적지 않다.
  지난달 노원구 중계동 중계청구3차(1996년 입주)의 전용 84㎡ 아파트도 작년 11월보다 9000만원 오른 9억9000만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금지한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9억원 정도 하는 20평대 아파트는 대출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9억원 미만 아파트의 비율은 87%에 달했다.
  9억원 미만 아파트가 몰린 금천과 관악, 구로, 노원, 도봉, 강북구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 값이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10억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9억~15억원 아파트가 몰려 있는 마포, 용산, 성동구에서도 최고 가격을 경신하는 아파트가 속속 나오고 있다.
  비강남권의 풍선 효과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최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한 달(1월 13일~2월 10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구로구(0.27%)였다. 이어 강북구(0.25%), 노원구(0.23%), 마포구(0.22%), 도봉구(0.19%) 등의 순으로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고가(高價) 주택 비중이 높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같은 기간 아파트 값이 0.11%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비강남권 집값 상승 이면에 실수요자들의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서울 강남이나 마포, 용산, 성동구 집값이 급등하는 것을 보며 '더 늦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조바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서울에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몇 건의 거래가 이뤄지면 집주인들이 다시 호가(呼價)를 몇천만원씩 올리고, 불안해진 실수요자들이 이를 사들이면서 집값이 계단식으로 뛰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9억원 미만 주택에 수요가 몰린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주로 실수요자로 구성된 비강남권 서울 지역의 9억원대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르면서 '2차 풍선 효과'가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방 투자자가 늘어난 것도 집값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이다. 현금 여력 없는 실수요자가 집을 사기는 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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