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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전쟁'…광명 재건축, 금천구에 영향 줄 듯
진홍  |  gc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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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1  14: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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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산 주공 8,9단지 재건축 등 광명시 현황, 금천구 인근 광명 뉴타운 이주 수요와 맞물리면서 전세 매물 고갈...전세 제로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금천뉴스 진홍기자]  금천구 전세시장 상승도 우려된다.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구가 0.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금천는 0.15% 올랐다.
송파는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잠실엘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1000만 원~4000만 원 상승했다. 금천은 단지 규모가 큰 가산동 두산위브가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인접한 경기 광명 일대가 재개발ㆍ재건축 이주로 전ㆍ월세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광명 구도심 뉴타운 내 재개발구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주가 진행 중인 데다 택지지구 내 노후 아파트 재건축도 속도를 내면서 인근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전세 매물이 품귀를 빚으며 가격도 치솟고 있다.
  7월17일 광명시와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광명 철산동 주공 8ㆍ9단지가 최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이 아파트는 8단지 1484가구, 9단지 580가구 등 총 2064가구 규모로  조합원 수는 2040명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40층 3801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음에 따라 이 아파트는 조만간 이주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기존 뉴타운 내 재개발구역 이주로 전세난을 겪는 와중에 주공 8ㆍ9단지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광명 일대 아파트는 물론 인근 단독주택가 전ㆍ월세 매물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광명 일대 아파트 전세 가격은 이달 첫째 주 0.34% 오른 데 이어 둘째 주에는 0.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률(0.10%)의 3배를 웃도는 것이다.
  현재 광명뉴타운 내 재개발구역 중에서는 10구역, 2구역이 최근 이주를 마치고 각각 철거 준비ㆍ철거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5구역이 지난 4월, 4구역은 이달부터 이주를 시작했으며 1구역도 이달 말 이주 절차가 시작된다.
이들 구역을 합하면 광명뉴타운에만 9000가구가 넘는 이주 수요가 발생한 상황이다.
  인근에는 '전세 매물 제로' 단지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실거주 요건을 강화해 다주택자를 옥죄는 정책과 '로또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 역시 전세난을 악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6ㆍ17 대책과 7ㆍ10 대책 등으로 대출 한도가 줄면서 매매를 포기한 수요자들이 전세로 돌아서고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까지 겹쳐 당분간 매물 품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광명은 서울시계에 접해 있는 데다 구로디지털단지 출퇴근 수요로 실거주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재개발과 재건축 이슈로 당분간 전세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전체 전세시장도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청약 대기 수요 증가와 저금리에 따른 월세 전환, 규제지역내 주택담보 대출시 의무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시장에 풀리는 매물이 많지 않아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임대차 3법이 발의된 가운데 법 시행을 앞두고 집주인들이 전세값을 미리 올릴 수 있어 전세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 3억원 초과 아파트... 전세대출 규제

  6.17 대책 발표 이후에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발표되었지만 지난 6·17 부동산 대책은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한해 전세대출을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실거주하지 않는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전세대출을 활용해 사는 것이 제한된다.
   따라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고 다른 집에서 전세를 얻어서 살면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전세 대출을 받은 후라도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대출이 즉시 회수된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오르는 이유인 갭투자를 막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3억원 미만 아파트 인기가 치솟았다. 현장에서 "서울 3억 미만 아파트 씨가 마를 지경"이라는 푸념이 나온 배경이다.
  가뜩이나 서울에서 3억원 미만 아파트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지난달 12일 기준 부동산 114의 시세 조사 대상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 124만9389채 가운데 3억원 이하는 3.48%(4만3501채)에 불과했다.
   특히 강남·강동·광진·동대문·동작·마포·성동·송파·영등포·용산 등 10개 구에서는 3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0%대였다.
  3억원은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금천구는 1억5000만원에서 3억원 사이 아파트가 매물로 상당수 나와 있다.
   하지만 이중 상당수가 1동짜리 나 홀로 아파트이거나 도시형 생활주택이었다. 구축일지라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 한국 상황을 비춰볼 때 상대적으로 평가가 박한 곳들이다.
   중형단지 아파트 매물이 없진 않다.
   금천구 시흥5동의 건영2차 아파트 전용 41.34㎡(약 12.05평)가 3억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 총 619세대이고 지어진 지 30년가량 됐다.
   3층에 해당하는 이 물건의 호가는 3억원이다. 지난 1월 같은 평형의 실거래가는 2억5500만원이었다.
  물건이 없는 상황에서  금천구 전세 대란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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