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진홍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차량에 태워 도로를 질주한 남성을 금천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7월31일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전날 오후 A씨는  전 여자친구에게 "잠깐 대화를 하자"고 차량 조수석에 여성을 태운 뒤 금천구 가산동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부근에서 시흥대로까지 약 4~5㎞를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을 태운 상태로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겁에 질린 피해 여성은 30분 동안 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이 여성은 차에 갇혀 끌려다니고 있다며 가까스로 경찰에 신고를 할 수 있었는데, 이에 흥분한 이 남성은 전 여자친구를 "죽이겠다"며 협박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38분께 여성을 감금한 채 질주하는 승용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의심 차량을 뒤쫓아 해당 차량을 추격한 끝에 오후 9시께 붙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와 조수석에 있던 여성은 면식이 있는 사이로 헤어진 전 여자 친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여성을 차에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 대부분 인정했다.
경찰은 남성을 감금과 협박 등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