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진홍기자]   9월4일 0시 기준으로 금천구 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약 한 달 사이에 37명이 추가로 확진 판결을 받았다. 확진자 집계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새로 불안감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도 세자리 숫자를 나타내고 있어 수도권에 강화된 2.5단계 거리두기가지난 8월 30일 0시를 시작으로 1주일 더 연장돼 9월 13일 24시까지 진행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고위험시설(12종)의 운영이 중단되고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과 수도권 소재 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다.
 일반 음식점·휴게음식점·제빵점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제빵점·빙과점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학원(10인 이상)·독서실·스터디카페·실내체육시설의 집합을 금지하고 수도권 학교·직업훈련기관도 비대면 수업(원격)(고등학교 3학년 제외)으로 진행된다.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02-2627-1971)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진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7월간 금천구는 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운 37명의 확진자가 약 1개월 동안 나타났다. 완치자는 48명이고 28명이 치료중이다. 자가격리자는 308명으로 국내접촉자 88명이고 해외입국자가 220명이다.
 금천구 76번째 확진자는 독산3동 거주자로 타지자체 소재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으로 9월4일 발열, 두통, 인후통증상이 발현해 당일 금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9월5일 확진(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현재 대응 지침에 따라 증상발현일(9.4.) 2일 전부터 동선을 역학조사 중이다.
  동거가족은 없고 현재 격리병상으로 이송됐고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해서는 이송 즉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74번 확진자 외에도 타지자체 확진자와 관련하여 9월4일 수원시 권선구 확진자(서울시-4219번)의 직장이 가산동 대륭포스트타워 6차(벚꽃로 298)로 확인됨에 따라 금천구는 신속히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대응 절차에  따른 조치를 완료했다.  해당 근무지 내 종사자는 18명으로 이들 중  2명은 미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며, 16명(우리구 주민 2명 포함)이 같은 날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  해당 건물은 방역소독을 모두 완료하였으므로 안심하고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금천구 75번째 확진자는 가산동 거주자로 금천구 66번과 67번 확진자 동거가족이다. 9월 3일 근육통과 코막힘, 인후통 증상이 발현해 당일 금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9월4일 확진(양성) 판정을 받았다.
 8월 28일 부모 모두 확진 됨에 따다 28일부터 자가격리됐다. 
 독산1동 육류 가공 업체인 ‘비비팜’ 공장(범안로19길 14, 구로구 아파트 확진자 관련)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확진자수는 급증했다. 현재 폐쇄된 이 공장에서만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그중 금천구민은 12명이나 된다.
 9월1일 확진판정을 받은 74번 확진자는 독산3동 거주자로 ‘비비팜’ 공장 종사자다. 그는 무증상 감염자였다. 8월25일 금천구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를 받았으나 8월26일 미결정 조치가 된 상태였다. 다시 2차 검사를 8월 31일 받고 9월1일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됐다. 동거인은 1명(배우자)으로 역시 1차 검사를 받았으나 8월26일 미결정 조치가 된 상태였다. 배우자가 74번 확진자가 됨에 9월1일 재검사를 받았다.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자가 식사를 함께한 ‘비비팜’ 공장 구내식당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던 걸로 전해졌다. 50인 미만 규모로 영세한 식당이다 보니 당국의 지도 점검도 받지 않는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첫 확진자를 포함해 직원들은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식사를 한 걸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작은 구내식당에서도 실효성 있게 지켜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4번 확진자는 격리병상으로 이송했으며 금천구는 확진자의 주거지에 대해 방역소독을 즉시 실시했다.
  8월 31일에는 금천구 71, 72, 73번 확진자 3명이 하루 만에 나왔다.
금천구 73번확진자는 독산1동 주민으로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종사자로 병원 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거가족은 1명이 추가검사를 받았다.
  72번 확진자는 독산1동 주민으로 광명시 소재 직장인이다. 광명시 68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거가족 5명이 검사를 받았다.
  71번 확진자는 독산4동 주민으로 서초구 소재 직장인이다. 동작구 142번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거가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70번 확진자는 독산4동 주민으로 무증상 감염자였다. 8월 29일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8월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타지자체소재 직장동료 확진에 따른 코로나19 검사를 한 것이 확진 판정으로 이어졌다. 동거 가족 배우자 1명도 추가 검사받았다.
  유 구청장은 8월 28일 긴급 담화를 통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유 구청장은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 맞춰 금천구    서울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9월6일까지, 일주일간을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금천구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전 지역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해제 시까지 버스, 지하철, 기타 차량을 비롯해 건축물 등 모든 실내와 다른 사람과 접촉할 위험이 있는 실외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