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진홍 기자]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1단지아파트에서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발행 산재 고용 최종 요율표를 위조해 수억 원에 이르는 아파트 용역 입찰에 응찰한 입찰 비리가 발생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청소 및 경비 용역업체의 선정에서 문서위조해 용역에 응찰한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다시금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관악산벽산타운1단지아파트는 1772 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구민들의 비판 여론이 증폭되면서 차제에 정부와 국회차원의 아파트 비리 근절 방안 등 후속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서울일보에 의하면 지난 6월, 아파트관리사무소는 청소와 경비 용역 계약 만료로 인해 새로운 청소 및 경비 용역업체 선정 계약을 하기위해 ‘KG2B 전자입찰시스템’에 공개경쟁 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모 업체 등이 응찰을 했는데 A업체 모 관계자와 B보안컨설팅 업체 모 관계자가 산재고용 최종요율 문서를 위조해 'KG2B 전자시스템'에 응찰 했으나 유찰 됐다.
  이와 관련, 1, 2차 두 업체를 고발한 일부 주민은 유찰된 건도 수상하게 생각하고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근로복지공단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통보받고 면밀히 확인했다고 한다.
  그 결과 지난 6월경 유찰된 건에서도 또 산재고용 최종 요율 문서를 위조해 'KG2B 전자시스템'에 응찰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상습적인 사문서 위조가 아니고 뭐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입주민 수십여 명은 경찰에 수사 철저 의법 처단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차제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과 과장 등 간부 및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 두 업체 관계자들 간의 유착여부 수사가 시급하다고 이구동성 입을 모으고 있고 경기 군포경찰서는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입찰방해 등 혐의를 잡고 병합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파트 한 주민은 “위조 사문서를 행사한 것은 중대 범죄"라고 했다.
  아파트 한 동대표는 “정부가 전국단위의 가칭 '한국공동주택관리공사'를 신설해 관리주체를 대신해 공익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입찰 비리 사건이후에 부임해 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했다.
  당사자인 A업체 관계자도 “나는 위조 내용을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B업체 관계자는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다. 차후에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군포서에 1차 수사의뢰 했고 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포경찰서 수사관계자는 “현재 수사관을 보강하고 집중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관리소장은 자진퇴사하고 과장은 현재까지 근무 중이지만 용역이 진행되지 않다보니 입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금천구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