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진홍기자]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구룡터널사거리로 이어지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9.7㎞ 전 구간이 연결됐다.

  매헌지하차도 수서 방향 2개 차로가 지난달 12일 열렸지만 과천방향 2개 차로를 이번에 전면 개통함으로써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구룡터널사거리까지 서울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9.7㎞ 전구간이 19일 오후 2시를 기해 개통됐다.  

  매헌지하차도는 서초구 선암IC와 염곡동서지하차도 사이에 있다. 연장 900ｍ로 공사비 약 582억 원이 투입됐다.

  이 지하도를 이용하면 양재IC와 염곡사거리를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어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의 간섭이 해소된다.

  서울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서초·강남 남부권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구룡터널사거리까지 서울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전구간(19.7㎞)이 개통된 것이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선암IC와 염곡동서지하차도(서초구 양재동) 사이에 위치한 매헌지하차도를 이용하면 양재IC와 염곡사거리를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간섭이 해소돼 양재IC와 염곡사거리 주변 교통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정체가 심한 선암IC(민마루고개)~양재대로(염곡사거리) 구간과 양재대로(염곡사거리)~선암IC(민마루고개)구간 및 선암IC 진출입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김홍길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직무대리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전구간 개통은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시 도시계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및 시흥대로와 연계한 서울시 내·외부 환상형 순환체계가 구축됨으로써 교통용량 분산을 유도하고 시내·외곽 및 인접도시간의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