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법원에 따르면 성추행에 저항하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남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이날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동종 범죄 집행유예 기간이며,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했다.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씨 구속영장을 전날 신청, 이날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금천구 한 빌라에서 흉기로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잠들자 신체에 손을 대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깨어나 A씨의 뺨을 때렸고, A씨는 흉기로 B씨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