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진홍기자]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5만원을 빼앗은 강도가 훔친 돈으로 치킨을 사 먹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금천경찰서는 7월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편의점 종업원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7일 오전 체포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20살 남성 A씨는 6일 오후 11시57분쯤 금천구 독산동 인근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종업원을 위협해 5만원을 빼앗았다.

 10여 분 뒤인 7일 오전 12시1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편의점에서도 돈을 빼앗으려다가 편의점 종업원이 저항하며 시간을 끌자 도망쳤다.

  당시 신고를 받고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새벽 0시 30분쯤 한 치킨 배달전문점에서 훔친 돈으로 치킨과 술을 사 먹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5일 금천구 소재 코인노래방에서도 절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관악구 인근에서도 절도와 점유이탈물횡령(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물건임을 알고도 가져가는 행위)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확인 중에 있다. A씨는 절도 전과가 1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