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민주기자] “ 코로나19 스트레스, 주말농장에서 날려 보냈어요~ ”

관악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10월27일 하안동 밤일마을에서 ‘주말농장 작물수확 및 품평회’와 ‘친환경농산물 시식회’를 실시했다.

  관악농협 주말농장은 1990년 5월 서울지역에서 최초로 주말농장을 시작, 올해로 31년째를 맞이한다. 

관악농협은 지난 4월 20일 우수고객, 여성조직 등 50여명을 접수해 가구당 16.5m²(5평)의   주말 농장에 김장배추, 무, 알타리. 갓, 파, 호박, 고구마, 고구마순, 고추, 작두콩등의 작물을 분양 6개월 동안 운영했다. 관악농협 주말농장은 생활에 지친 도시민들 에게는 삶의 단조로움을 털어내고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지역의 도시농업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말농장 품평회는 개장 후  6개월간 도시농부들인 회원들이 키운 농작물의 수확물을 품평회를 통한 장려와 가족단위의 작물수확을 통한 농심의 이해 및 농촌사랑 정신을 고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매년 품평회 행사에서는 우수농산물을 수확한 가족에게 시상의 시간을 가졌으나, 올해엔 가을장마로 인한 저온현상 등 이상기온으로 참가자 가족들의 각종 농산물 수확물이 전체적으로 저조해 우수 작물의 시상은 없었다. 

  대신 작물품평회의 취지를 살려 모든 가족에게 참가 상으로 자매조합인 서영암 농협의 고구마(1.5kg)를 1상자씩 전달하며 격려하였다.

  박준식 조합장은 “올 한해 코로나19 감염확산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들을 보내셨을 것이라 본다.

하지만 힘든 가운데서도 가족과 함께 주말농장에서 밭을 일구며,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회원들 모습을 보면서 힐링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주말농장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 농촌과 농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기 바라며, 수확기철 농협 하나로 마트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관악농협은 지난 26일  하나로마트 야외매장에서 농산물산물 직거래 1일 장터를 열어 강화남부농협에서 공수해온 새우젓(추젓 2kg 2만원)과 고창대성농협 땅콩(1kg 15,000원) 등 산지농산물을 판매하였다.

이번 직거래행사는 관악농협 여성조직인부녀회, 주부대학동창회가 공동구매한 농산물로, 대도시 소비자에게 산지농협의 우수농산물 판로개척과 우리 먹거리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홍보하는 자리로 시중가격 보다 20% 저렴하게 공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