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진홍기자] 지난 2월 15일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관내 인재 육성을 위해 금천미래장학회에 1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20년에 이은 2회째 기부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 기부는 유성훈 구청장이 지난 12일 진행한 출판기념회 도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쾌척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기부금은 관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이기에 자세한 사항을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며 “다만 평소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소신과 열정이 확고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별 없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육환경’을 끊임없이 주장해온 유 구청장은 진로진학지원센터, 금천과학사이언스큐브, 뮤지컬센터 등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본인의 정치 철학을 알림과 동시에 다가올 선거를 대비한 정치후원금 모금에 이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유성훈 구청장의 장학금 기부는 이상 정치와 현실 정치의 괴리를 좁히고자 하는 노력의 모습이라 할 수 있어 혼탁한 정치 문화의 신선한 메시지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