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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가 특보에게 묻다-홍경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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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25  1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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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란, 성실과 헌신으로 완결미가 상대적으로 높아야 하기 때문에, 역사관과 시대정신과 후보자의 가치관을 알아야 한다. 고로 진중하고 까다로운 직책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다른 직책과 어떻게 차별화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이며, 책무가 소중하기만 한 까닭이기도 하다.
 
 후보자가 아낌없는 박수를 받도록 뒤에서 은밀하게 활동해야 한다. 그렇게 어디로든 갈 수 있지만 결국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한정된 직업이라, 유한 직책이다. 유권자가 무엇을 희망할 때는 그 희망 속으로 무한히 들어가지 않으면 그 끝은 모래뿐인 사막이니까, 후보자를 위해 완전체로 거듭나야 한다.
 
 선거 운동은 신뢰의 언어이자 속도의 페달이다. 후보자의 진정성을 쏟아 붓고 다음 장소로 빠르게 이동해서 그곳에서도 후보자의 소리 색깔 향기를 진솔하게 전파해야 한다. 제한된 시간은 어길 수 없는 약속이기 때문에 어떠한 악조건이나 무언의 방해에도 지혜롭게 대처해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
 
 총량의 법칙은 선거에도 적용된다. 이 법칙을 이해하고 유효적절하게 대처하다 보면 유권자를 만나는 눈길이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바뀐다. 이때 특보를 대하는 유권자의 자세에도 변화가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그렇게 되었을 때 특보는 특보가 아니라 후보자와 유권자가 직접 대면 한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 선거가 위선과 허위였다면 이젠 선과 진실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면 유권자가 말을 먼저 걸어온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만나고 많이 완성하고, 그렇게 미친 듯이 선거운동에 열중하다 보면, 어느새 순간순간의 감정을 붙잡아 기록하고 그 기록으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항상 유권자 곁에 있어야 하고 유권자 의도를 따라가야 한다. 그래서 더욱 유연해져야 한다. 거드름을 피우다가는 후보자가 유권자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는커녕 욕먹기 십상이기에, 기적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미안하고 고마운 것이 기쁨으로 벅차올라, 껍질도 알맹이로 영글도록 해야 한다.
 
 포기할 줄 모르는 끈질긴 정공법만이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더 세세히 듣겠다, 더 세세히 보겠다, 더 세세히 챙기겠다. 유권자와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 유추와 암시를 통한 구체적 대화를 이끌어 내고, 나라를 이끌 신선한 후보자란 것에 대한 깊은 진정성으로 공감력을 넓혀야 한다.
 
 불편함의 대척점 없이 효과적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하야 한다. 투명한 언행으로 신선한 충격을 줘야한다. 이런 것들이 유장한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신뢰를 쌓고, 특히 주변 인물로부터 지지가 확산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이해와 의견이 다른 생각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고대 로마 선거운동 지침서에도, 카멜레온이 되어 대중 앞에 멋지고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항상 열성적인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라고 했다. 고로 유권자는 후보자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설파해야 한다. 이름과 얼굴 기억하기는 착오 없게, 그래야 지지기반이 될 수 있다.
 
 겸손한 자세로, 후보자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각시킬지, 유권자의 관심을 어떻게 표로 바꿀 것인지에 밑그림을 그려라. 선거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희망을 주라. 누군가를 믿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선거는 전쟁이다. 가야할 곳, 만나야 할 사람을 체크하고, 선거법을 숙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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