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만 서울시교육감의 슬로건

[금천뉴스= 노익희기자] 서울시교육감 추천을 위해 구성된 민주시민사회협의회가 추천·지지한 강신만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30일 종로 통일빌딩에서 열렸다. 

 

강신만 예비후보는 ‘나를키우는 교육! 더불어크는 학교!’ 라는 슬로건으로 11개 교육지원청을 25개 ‘교육지원센타’로 전환하는 것과 ‘혁신교육’의 현실적 문제를 극복해 낼 것 그리고 행정 관료주의가 아닌 ‘학교 교육현장이 제일이 되는 서울교육’ 등을 언급했다.

 

31년 평교사 출신 ‘참교육실천가’인 강후보는 서울 유·초·중·고 교육의 수장을 교수와 정치인이 떠맡아 온 현실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대안 마련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어 온 교육운동가로서 진보교육감 8년간의 혁신교육 성과를 계승하되 미흡한 부분을 완성시키는 적임자가 본인임도 강조했다. 

 

또한 부끄러움도 없이 폭력과 범법을 부끄러움 없이 공개적으로 밝히고 학생시민교육을 무시하며 경쟁을 부추기는 보수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개탄하며 서울교육을 그들에게 맡길 수 없음을 성토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함께 출마한 최보선 예비후보가 참여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후보는 축사에서 “서로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공감하는 교육공약들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갈 것”이라 밝혀 단일화 및 후보등록 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겪고 있는 보수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보였다.

 

강신만 예비후보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우희종 교수는 “검찰은 법조인으로 수사가 아닌 기소를 하는 기관으로 분리하기 위한 검찰개혁처럼 유·초·중·고 교육은 대학교수나 정치인이 아닌 교사 출신 교육실천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며 적극 지지를 밝혔다.

 

 

▲ 강신만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희망네트워크(대표 김옥성), 참교육동지회(대표 이부영), 어린이문화연대(대표 이주영), 노원도봉교육공동체(대표 이돈주) 등 시민단체들과의 연대와 전 전교조 활동가들 및 민주노총  등 노동계 역시 강신만 후보를 지지하며 선거에 함께 임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학교현장 동료, 친구, 동문,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등은 강신만 후보의 삶에 대한 일화들을 나누면서 “늘 강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성격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어 실천했던 후보자였으며 그의 역량을 믿고 있다”며 서로 공감했다.

 

강신만 예비후보는 “앞으로 지역 활동가들 및 단체와의 간담회, 교사 단체와의 면담, 혁신교육 관련 학부모 및 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이어가며 현장 중심, 교육 주체 중심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위기의 서울 진보교육의 새로운 엔진으로서 지난 8년 진보교육감 시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서울교육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