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노익희 선임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 공원녹지과는 2023년 가족녹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흥계곡 녹색광장에서 호암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

 

기후위기로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023년 여름방학기간 동안 금천구 호암산 시흥계곡 녹색광장에서는 '호암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 시네마 운영을 통해 여름밤에 가족들의 소소한 나들이를 녹지공간에서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에서 에어컨에 의지하고 TV를 보기보다는 가까운 공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 등을 함께 시청해 자연이 주는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향유하고 있는 것이다. 각각이 소비하는 에너지 사용을 한 곳에서 사용함으로써 탄소발생도 줄이고 시원한 여름나기가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호암시네마는 금천구 공원녹지과의 가족녹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내 비영리민간단체인 금천GC생태포럼(대표 서은주)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 부터 8월 10일 까지 운영했으며  현재 태풍 카눈으로 인해 취소된 상태다.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하여 사전 접수된 10가족은 간단히 숲에서 즐기은 티켓을 발급받아야 되는데 가족들의 녹지에서의 간단한 미션해결이 티켓이다. 미션을 해결한 가족들은 준비된 모기장 텐트에서 준비한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펴고 앉아 준비된 영화를 보고 귀가한다.

 

금나래초등학교의 한 학무모는 "더위를 이기고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현재 7번 모두를 예약했다"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한여름에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아이들과 만화영화를 보는 시간 속에서 가족간의 유대감도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9월과 10월에도  2번째주와 4번째주 저녁 7시 부터 금천구 시흥계곡 복한환경생태공원에서 이어서 호암시네마 영화를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