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방현옥 기자] 강렬한 색채로 인체와 人間의 사랑을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표출해내는 중견화가 노춘석의 전시 ‘Perfect LoveⅡ: 완전한 사랑’이 열린다.

 

오는 30일부터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홍익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노춘석 화가의 37번째 개인전이며 신작 30여점이 최초 공개된다. 

 

 

노춘석 작가는 대상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그것을 포착하고 전달하고 싶을 때는 사실주의 방법을 쓴다. 그리고 화가 안의 어떤 에너지나 격한 감정을 표출하고 싶을 때는 표현주의적인 기법을 사용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성이나 느낌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을 때는 추상화나 비구상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끝없이 명멸하는 망상을 잠재우고 싶을 때는 자동기술법적인 낙서화의 기법을 사용해 보기도 하며 이 모든 기법들을 혼용해 한 화면에 통합시켜 볼 때도 있다. 그래서 혹자들은 그를 보고 뚜렷한 스타일이 없다고 하는데 어떤 한 스타일에 얽매이거나 경도되지 않는 그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나는 모더니스트가 아니라 포스트 모더니스트”라 말하는 노춘석 작가는 '完全한 사랑'에 대해 “사랑은 완전한 것이다. 완전한 것이 사랑이다. 완전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노춘석 작가는 누구보다 그림을 잘 그린다. 재료나 물성에 대한 망설임도 없다. 과감하고 독창적이며 이번 전시는 좀 더 정돈되고 심플하고 젊어지는 대중적 코드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 과감한 실험정신과 크리에이티브를 좋아한다”며 “인간과 말과 고양이 등 그가 그려내는 완벽한 사랑은 두 말할 나위 없이 황홀하고 매력적일 것이므로 꼭 실견하여 그 감동을 함께 하시기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노춘석 작가의 ‘Perfect LoveⅡ: 완전한 사랑’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9월 11일까지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