싣는 순서>
1) 공사 지연 이유 있다?
2) 진달래 꽃잎, 어디로 갔나?
3) 누가 내 이름을 도용했나?
4) 공사내역과 정산 투명한가?
5) 구의회도 없고 감사원도 없나?’
6) 대명시장 현대화 이후의 명암(明暗)
7) 협상에 의한 계약? 예술성과 랜드마크는!
8) 재래시장의 순기능과 대명시장의 과제

 
 
대명시장 길 현대화 사업이 끝나고 준공식을 기다리는 상인들은 “당초 설명회에서 시장입구 상징조형물은 문화의 빛을 끌어오고 광장아케이드에서 빛의 이야기를 담아 대명시장을 서남권의 랜드마크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상인들에게 대명시장길 바닥을 멋진 <여울 빛 거리>로 만든다는 조감도까지 그려서 상인회 사무실에 가져온 것을 보았다. 상인들이 무식하다고 황금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돌덩어리를 주고 달아난 격이다. 너무나 황당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호에는 구청이 시공사 공고를 낼 때, ‘예술성’과 ‘서남권의 랜드마크’ 등을 이유로 ‘협상에 의한 계약’을 한다고 했다. 공사가 끝난 지금, 구청의 주장과 공사결과가 너무나 달라 특정 업체에게 ‘공사 밀어주기 위한 공고’ 일 가능성을 놓고 의혹이라고 한다. 과연 독창적인 ‘예술성’으로 서울 서남권의 ‘랜드 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  “시장입구 ‘상징조형물’ 철거하고 다시 세워야” 주장

  “대명시장 길 현대화 사업을 맡은 K사가 설명회에서 거리 의자 등도 진달래 꽃잎 모양으로 멋을 내고 예술성을 가미한 명소로 만들겠다 그리고 금천구의 진달래와 여울의 흐름을 모티브로 형상화한 다이나믹하고 현대적인 이미지의 출입구 상징 조형물을 세운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상인들은 “진달래와 여울의 흐름을 모티브로 형상화한 다이나믹하고 현대적인 이미지의 출입구 상징 조형물이 대명시장 길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여울빛 거리도 조잡하고 수준이하”라고 했다.
  당초 설명회에서 시장입구 상징조형물은 문화의 빛을 끌어오고 광장아케이드에서 빛의 이야기를 담아 대명시장을 서남권의 랜드마크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준공식을 앞둔 상인들은 “다른 지자체가 운영하는 로데오 거리를 구경도 못한 사람이 만든 것 같다”며 “구청의 디자인 심의위원들이 나와 봐야 한다.”고 했다.
   예술성이라는 것은 모방이 있을 수 없다. 그것도 독창성이 아름다움(美)과 결합되면서 대중으로부터 호응을 얻게 된다.
  그런데 대명시장을 예술성과 금천구의 이미지로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은 대명시장의 시장 입구 상징물을 보면 ‘거짓’ 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상인들은 “남문시장이 8억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시장 입구에 세운 상징조형물을 세웠는데 이 조형물이 40억이나 투입된 대명시장 입구 상징 조형물과 비교하면 똑 같다”고 한다.
  남문시장은 노란색이고 대명시장은 파란색으로 세운 것 외에는 모양도 같고 간판 위치도 똑같다고 했다.
  이들은 “시장을 상징하는 입구 조형물에 특화 상징성이나 예술성은 어디가고 특징 없이 남문시장 조형물을 모방해 세웠다는 말인가? 이 상징물을 철거하고 공개 공모하여 다시 세워야 한다” 며 “상인들을 속였다”고 한다. 그들은 “결국 구청공무원이 남문시장 아케이드 공사업자를 대명시장 공사 업자에게 소개했다는 것 자체가 이런 문제를 안고 출발한 것”이라며 “진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무척 불쾌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전통 대명시장이라는 이름이 없어진 것이냐? 간판이 어디에 붙었나?”며 “남문시장과 달리 대명시장 간판은 없애고 ‘여울빛 거리’라고 붙였다. 이것이
특화이고 예술성이냐?”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  대명시장 여울빛 거리와 로데오 거리

 상인회 한 간부는 “대명시장길 중앙에 위치한 조명철구조물이 낮에는 크고 중압감을 줄지는 몰라도 밤에는 500여 LED 빛조명 색깔이 바뀌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며 “빛거리가 생기고 난 후에 손님이 7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간부의 주장과 달리 당초 로데오 거리를 계획했다는 전임 임원은 ‘여울빛 거리’를 보면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상인들도 “여울 빛 거리에 여울 이미지’가 없다. 어디에 ‘여울이미지’를 만들어 놓았는지... 간판을 다시 대명시장으로 고쳐야한다”고 말한다.
  전임 임원은 “사업비를 국가에 다시 돌려주고 이런 사업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상인들에게 대명시장길 바닥을 멋진 <여울 빛 거리>로 만든다는 조감도를 상인회 사무실에 가져온 것을 보았다. 상인들에게 황금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돌덩어리를 주고 달아난 격이다. 너무나 황당하다. 조감도에 대명시장길을 감고 펴져나가는 ‘여울’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여울빛 거리’로 만든다고 했지만 ‘여울 이미지’자체를 찾아 볼 수 없다. ‘여울’은 커녕 아스팔트를 깔았고 ‘빛 거리’라고 만든 조명들을 보면 오히려 시장을 망쳐 놓았다.”며 “차량 통행을 고려했는지... 디자인의도를 제대로 살렸다면 명소가 되었을 것인데 결과는 실망스럽다”고 한다. 
상인회의 한 간부도 “구청 심의위원회가 그렇게 결정해 만든 것”이라며 “아쉬움은 남는다.”고 했다.
   전임 임원은 “상인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울 빛 거리>를 구청 심의워원회가 결정했다고 하는데 어디 이런 것이 현대화 사업이고 로데오 거리냐? 다른 지자체가 만들어 놓은 로데오 거리나 빛의 거리를 보지도 못한 자들이 심의를 한 것이냐? 심의위원에 당연히 상인회 대표들이나 상인 등 중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상인이 있는데도 한 번도 상인회와 의논을 하거나 회의에 참여 시키지 않아 엉망이 되었다.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니냐?”며 격앙된 모습이었다.
  그는 “구청과 시공사는 건물주가 반대해 공사가 지연되고 제대로 안됐다고 하는데 그것은 핑계에 불가하다. 지금 상태를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대명시장 아케이드 내 한 상인은 “대명시장 길 주변 상점가를 현대화 하려고 했는데 로데오 거리(빛의 거리)가 잘되어야 주변 상점가에 손님이 끌려 유입이 될 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여울빛 거리’라고 해 놓은 것을 보면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전선을 철거하고 바닥에 아스팔트를 깔고 ‘빛 구조물’이라는 것을 몇 개 세우고 ‘빛기둥’이라는 것 40여개를 거리에 나열한 것이 전부다. 그리고 ‘빛기둥’이라는 것을 보면 낮에는 흰 기둥 구조물을 나열하였고 저녁에는 빛기둥이라고 불이 켜지지만 주변의 간판이나 레온사인 불빛에 가려 오히려 어수선하고 복잡하기만하다. 빛기둥의 꽃잎 조각도 진달래가 아닌 장미꽃이다. 그리고 도로 한 가운데 세워진 조명철구조물은 거리 규모에 비해 너무 커서 보는 이들에게 중압감을 주고 있어 흉물처럼 보인다”고 했다.

#  광장형 아케이드 2층 휴게공간, “공사 약속한 조감도와 전혀 달라” 

  상인들은 “공사가 끝난 2층 휴게공간이 조감도와 전혀 다르다.”며 “설명회 때 보여준 조감도처럼 휴게공간 시설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2층 휴게 공간이라고 꾸며 놓은 것을 보면 앉을 수 있는 조그마한 구조물 20여개만 덩그렇게 놓여 있다.”며 “어떻게 이런 식으로 마무리를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상인회 간부는 “20여개 구조물은 2층 휴게공간에 놓일 것이 아니라 대명시장 길에 놓여질 꽃잎벤치”라고 한다.
 소식을 접한 상인들은 “꽃잎 의자들이 조잡하기 짝이 없다”며 “2층 휴게공간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했다.
  상인들은 “재래시장을 친근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조감도를 그려 보여주었는데 조속히 조감도처럼 휴게 공간을 꾸며 책도 보고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록 해 주길 바란다”며 “준공식 이전에 약속한 대로 2층 휴게공간을 구민이나 상인들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행사인 금천구청 담당자는 “당초와 달리 조감도같이 되지 않은 것은 실질 설계와 다를 수도 있다. 조감도는 조감도다. 반대하는 건물주 때문에 불가피했다. 변경된 것이다. 아마 상인들과 협의해서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상인회 203명 모두에게 설명을 못했지만 임원들은 알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 현대화라는 미명아래 졸속공사

  “광장형 아케이드가 현대화라는 미명아래 공사가 되었지만 지붕재질에 문제가 있는지 비가 오면 지붕소음으로 시끄러워 장사를 못할 지경이다. 그리고 겨울철 추워 냉장고가 될 것이고 여름철에는 온실현상으로 찜통이 돼 손님들이 기피를 할 것”이라며 “과거 공사 전 아케이드나 지금의 아케이드나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고 공사 설계시작부터 잘못된 공사”라고 했다.
  토지주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광장형 아케이드가 정식 건축물이 아니기 때문에 겨울철에 이용하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다. 특히 2층의 휴게공간의 경우 난간이 없어 취객이 떨어질 수 있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은 문자 그대로 “상인들과 구민을 무시한 특정인을 위한 공사였다”는 세간의 소문을 입증이라도 하듯 곳곳에 문제를 안고 있는 듯하다.
  구청이 예술성을 강조하면서 협상의 의한 계약을 강조했다. 그래서 사업자 공고부터 요란했었다. 이 때문에 “공고에서 계약, 공사 진행 등에 의혹이 있다”고 상인들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예술성을 강조한 구청이 지난 해 독산동 남문시장 아케이드 공사를 한 업체를 구청 담당공무원이 다시 올해 대명시장 아케이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대명시장 현대화사업 공사의 주 사업자인 K사에 소개한 것도 의혹이라고 했다.
  이런 의혹은 공사가 끝나면서 더욱 짙어지고 있다.
  계약당시의 공무원은 타 부서로 옮겨졌고 새로 이 일을 맡은 공무원은 “(전임자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건축은 D사가 맡고 설계는...4개 회사가 맡았다. 그리고 공사 대금은 얼마를 했는지 정확한 정산을 점검해 보아야 하지만 40역중에 1억원 정도가 남아있다”고 했다.
   그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4개 업체를 선정했고 공사가 끝나 정산도 했다.”는 것이다. 특히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케이드 공사를 한 D업체에 대해 “국내 60% 공사 실적과 특허 보유”를 내세웠다.
  그는 “최고 기술을 가진 D업체가 잘하기 때문에 공사를 맡았고 공사에 문제가 있으면 하자보수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최고 업체는 무슨 최고!”라면서 “준공식도 안한 아케이드 지붕이 지난 태풍에 지붕 철판 2장이나 떨어져 날아갔다. 그리고 요즘 아케이드 2층을 개폐식으로 하는 추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 아케이드도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 맑은 날에도 위가 막혀 답답하기까지 하다. 이런 설계를 한 업체도 문제고 더구나 공사한 업체가 국내 1위라니.. 무슨 근거로 1위라고 수의 계약처럼 협상에 의한 계약을 한 것이지...”라며 “의혹스럽다”고 했다.
  그동안 D사는 지난해 구청으로부터 남문시장을 공사 한 업체이어서 의혹을 사왔다.

# 공사비 1억정도 남아

   구청 담당 공무원은 “공사비가 40억 중에 1억정도 남아 있어 불용 처리되는 것보다 올해 내로 사용하려고 한다. 아직도  시작하지 않은 <피움광장>은 준공식이 끝나면 하려고 한다. 하지만 못할 수도 있다. 6구역 추가 공사는 당초 포함된 구역은 아니나 상인들의 요구를 수용해 가능하면 하려고 한다. 견적을 받아보고 있다. 견적을 받고 추가비가 필요하면 정부로부터 추가비용을 받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1억원 밖에 남지 않았다.... 시공사는 남은 돈으로 <6구역>을 해 준다고 했다. 그런데 1억원으로 <피움광장>과 <6구역> 모두를 어떻게 할 수 있나? 불가능하다. 결국, 흉내만 내고 ‘다했다’고 할 지 모르겠다”며 “책임지고 공사를 마무리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상인들은 “공사비 과대계상은 둘째라 하더라도 구청이 사업자 공고 당시 업체선정을 하면서 예술성을 강조했지만 예술성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없는 사업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구청이 사업자와 함께 설명회를 했는데 금천구 이미지를 살려 구화(區花)인 진달래 꽃잎 모양의 아케이드에 예술성을 가미하고 여름철 더위에 잘 견디는 공기 순환 시스템으로 광장형 아케이드를 만들겠다던 설명은 어디로 가고 쓸모없고 볼품없는 골치 덩어리만 세워 졌다.”며 상인들은 “점포세 등을 고려하면 입점이 꺼려질 정도”라고 했다. 그들은 “대명시장 중심에 세워질 광장형 아케이드는 서울서남권의 입구에 위치한 대명시장을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어디로 사라졌나?”고 했다.

 # 무시당한 대명시장 상인들?

  “광장형 아케이드에서 30여년이나 장사했다”는 한 상인은 “30대부터 여기서 장사를 했는데 임대 재계약할까하다가 꺼려진다.”고 한다.
  그는 “공사비를 국가에서 지원한 만큼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지난달에 토지주는 계약을 해지하고 임대보증금을 100%정도 올린 상태”라며 “임대료를 보증금 1천만원에 월 60만원으로 올렸다. 아케이드 주변 점포의 2배 정도”라고 했다. 그는 “임대료도 ‘비싸게 달라’고 하고 아케이드가 이런 상태인데 어떻게 들어가겠나?”고 반문했다. 
  그리고 그는 “대명시장 상인들을 무시한 것 아닌가 싶다.”며 “공사 기간 동안 상인들은 소음과 먼지들을 덮어쓰면서도 공사가 잘 되기를 바랬는데 결과적으로 피해만 보았다”고 했다. “오히려 현대화가 뭔지... 이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장사를 그대로 하고 있을 것이고 피해도 보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은 장사 못해 피해보고 임대료 올라 또 피해보고 이중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국가가 이런 사업에 지원하지 않았다면 피해가 없었을 것인데 국가가 잘못하고 있다. 국가가 (돈이나 권력이) 없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인근 점포 몇몇 상인들이 모여 현재 사법 기관에 피해 보상 소송을 한 것으로 전해 졌다.
  상인들은 “언론에서 이사업의 문제점을 보도를 하지만 구청이나 감사원, 사법기관 등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그들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당하고 있는지... 책임 있는 구청이나 감시 감독기관이 무심한 것 같다. 그동안 낸 세금이 아깝다”며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홍년 기자 . 양승민 기자

 사진1: 상인들은 “남문시장 입구에 세운 상징조형물이 대명시장 입구 상징 조형물과 똑 같다”고 했다. 남문시장은 노란색이고 대명시장은 파란색으로 세운 것 외에는 모양도 같고 간판 위치도 같다고 했다. 현 조형물을 철거하고 대명시장에 맞는 상징적인 조형물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사진2; 구청이 사업자는 대명시장을 예술성과 금천구의 이미지로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금천구 이미지를 살려 구화(區花)인 진달래 꽃잎 모양의 아케이드에 예술성을 가미하여 공기 순환 시스템으로 광장형 아케이드를 만들겠다던 약속은 어디로 가고 여름철엔 더워 불편하고 디자인은 일반적이어서 볼품이 없는 골치 덩어리가 세워졌다고 한다. 이런 불편함과 비싼 임대료 때문에 상인들은 입점을 꺼리고 있다. <사진은 변경전과 변경후의 조감도>

사진3; 상인들은 “설명회 때 약속한 것처럼 조감도 같이 휴게 공간 시설을 제대로 갖추어야 할 것인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앉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구조물 20여개만 덩그렇게 놓여 있다.”며 “구청이나 서울시에서 관리감독관이 나와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마무리를 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사진4; 상인들은 “대명시장 ‘여울빛 거리’에 아스팔트를 깔고 ‘빛기둥’40여개를 나열했다. 낮에는 흰 기둥 구조물을 나열해 놓은 것으로 보이고 저녁에는 빛기둥이라고 불이 켜지지만 주변의 간판이나 레온사인 불빛에 가려 오히려 어수선하고 복잡하기만 하다며 가까운 안양시의 로데오 거리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로 한 가운데 세워진 조명철구조물은 거리 규모에 비해 너무 커서 보는 이들에게 중압감을 주고 있어 흉물처럼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