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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는 심포니의 음률로 산다 - 홍경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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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08  20: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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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는가 싶더니 겨울이 왔다. 가을과 겨울 풍경을 동시에 바라본다. 안양천 억새와 갈대가 휘파람 소리를 한꺼번에 쫘르르 쏟아낸다. 걸음을 멈추고 반음씩 올라가는 소리를 듣는다. 천변을 걷는 사람들도 바라본다. 느긋한 이야기들이 서로를 잡아 당겨가며 절반쯤 열렸던 마음을 활짝 연다.
 
 셈 많은 미래가 다가와, 따뜻한 마음을 얹어 풍경을 관조한다. 풍경 속에는 동적인 것도 있고 정적인 것도 있다. 가을빛에서 겨울빛으로의 순간 이동은 참 미묘하다. 갈피를 잡지 못하는 오늘이 내일을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격하게 가슴이 요동친다. 음계가 바뀌는 현상 같다.
 
 흘러드는 자연의 소리에 맞춰 금천구청에서는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경로 우대가 있고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기초생활수급지원 기부식품제공사업 저소득층임대주택 확대 동네방네 돌봄 SOS서비스 장애인 복지 등 마음 데우는 정책 외에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구민의 체력향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 시인 야마오 산세이의 시‘고요함에 대해’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산에 둘러싸인 작은 밭에서/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게 괭이질을 하다가/벌이가 되지 않는 것은 괴롭지만/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필요한 것은’이라는 표현이 있다. 큰 벌이는 되지 못하더라도 사는 일에 의미를 두고 있다.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구청의 노력에 비례해서 확 달라지게 눈에 띄는 것은 없으나 이런 행위들로 이루어진 긴 형태의 실행들이 겨울밤처럼 깊고 짙은 여운을 품고 있어서 좋다. 그리하여 창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든 가느다란 웃음소리든 우리는 더불어 온갖 형태의 온기로 인기척을 내며 살아간다.
 
 즉 숱한 기척에서 우리는 항상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계절의 변화를 관조적인 시선으로 살핀다면 각양각색 다양한 표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있는 그대로 바라보느냐 집중된 계획으로 바라보느냐 가 관건인데, 구민들이 품은 꿈을 어떻게 활성화시켜야 하는지를 구청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더디지만 조금씩 성장이 있었다. 행복을 궁극의 목표로 삼으면, 수단이 목적이 되어 성취에 실패할 수도 있다. 행복을 찾는 길은 역설적으로 행복을 궁극적 목표로 삼지 않고, 생존과 생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그것을 충족시키려 애써야 하는데, 그런 욕망이 충족된 상태에 이르도록 노력하는 것이 보인다. 
 
 어쩌면 행복이란 말을 잘 모르기 때문에 행복한지도 모른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말대로, 당신에게 행복한가 물어보는 순간, 당신은 행복한가를 자신에게 되묻는다. 이것은 행복의 최적화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내재되어 있는 욕심이란 것의 수위 조절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그 욕심이 진화의 산물이라니,
 
 요즈음 살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났다. 1776년에 나온 미국 독립선언서는 행복의 추구를 양도할 수 없는 권리 가운데 하나로 규정했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복지를 최우선하는 형태다. 구청도 마찬가지로 구민 행복을 심도 있게 일반화하고 있다는데 그 궤도가 같다 아니 할 수 없다.
 
 푸른 것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는 동절기에, 어디에서나 접할 수 없는 복지 정책, 금천구에서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호사, 상호적 이타주의로, 일어날 수 있는 비애를 최대한 줄인다. 공복들의 헌신 봉사로 구민의 정신적 물질적 이익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사람 우선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구민에게 잘해라. 그것이 바로 공복이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다.”라는 구청장의 올곧은 자세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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