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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마리 신년기획 《청룡뎐》3월 1일까지 갤러리마리 Gallery Marie
김 진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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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22  16: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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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방영, 천룡 2024, 장지에 혼합재료 50x73cm
참여작가(12명) : 김동철 · 김선두 · 김선형 · 김정옥 · 박방영 · 반미령 · 이경훈 · 정길영 · 정재원 · 지오최 ·최순녕 · 추니박
 
갤러리마리(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35)는 매년 초,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주제로 시리즈 전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신년 기획으로 열리는 전시 《청룡뎐》에서는 2024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하여 현대미술 작가 12인이 자유롭고 폭넓은 해석으로 각자만의 고유성이 담긴 작품 34점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흔히 ‘띠’라고 부르는 십이지(十二支) 열두 동물 중 용은 유일한 상상의 동물입니다. 소의 머리와 뱀의 몸통, 매의 발톱, 사슴의 뿔 등 다양한 동물의 신체를 조합해 만들었다고 알려진 전설의 동물인 용은 서구 문화에서 불과 악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지만 동양권에서는 신성함의 상징이자 신앙과 숭배의 대상이 되어왔다.
농경민족인 우리에게 용은 물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져 예부터 민간에서는 땅과 바다의 풍요로움을 기원하기 위해 용에게 빌어온 풍습이 있어 왔으며, 이러한 용이 지닌 위엄성은 왕권에도 반영되어 용안(龍顔), 용포(龍袍) 등 임금과 관계되는 대부분에 ‘용’을 넣어 호칭했습니다. 권위와 권력을 가진 인물을 지칭하는 단어로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으며, 등용문(登龍門) 또는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출세와 성취의 상징으로 용은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해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열두 명의 작가-김동철, 김선두, 김선형, 김정옥, 박방영, 반미령, 이경훈, 정길영, 정재원, 지오최, 최순녕, 추니박-는 익살스럽고 자유로운 주제의 해석을 통해 어느 때보다 쉽고 친근한 현대미술로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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