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0월 12일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 날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고귀한 피와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계기가 되었다.
  쌀쌀한 아침, 군인들의 흥겨운 사물놀이 소리로 시흥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시작되었다.
  봉사활동을 하기에 앞서 2곳의 전시관을 관람하고 현충관 소개 영상물을 보기로 했다. 먼저 2곳의 전시관 중 하나인 사진 전시관을 시작으로 관람을 했다. 우리 민족 반만년 역사 중 가장 가슴 아픈 일제 강점기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그리고 통일을 향한 노력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사진 전시관에는 사진과 함께 그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꼼꼼한 설명글이 있었다.
  두 번째로 관람한 유품전시관에는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돌아가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친 후 점심식사를 하고, 현충관에서 소개영상물과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관람한 애니메이션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학생들에게 역사적 사실과 함께 깊은 교훈을 주었다. 모든 영상물을 다 본 뒤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활동은 묘역 정화활동이었으며, 각 반 당 2개의 묘역씩 맡아서 했다. 묘비를 닦고, 화병 정리를 하고, 시든 꽃 수거를 하고, 잡초를 뽑는 활동을 한 후, 현충탑으로 이동해 참배를 했다.
   민족의 독립, 나라의 중흥을 이끌고 의로운 죽음을 택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희생, 고마움을 우리 후손들은 두고두고 잊어서는 안 되며, 이것은 한 개인의 삶이 아닌 이 나라의 역사이기에 더욱더 잊지 말고 소중히 여겨야할 것이다.

김정화 청소년기자(시흥중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