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뮤지엄 산(관장 안영주)이 4월 6일,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BURN TO SHINE》 전시를 개막하여 오는 9월 18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최대 규모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뮤지엄 산의 기존 전시 공간인 청조 갤러리 전관은 물론, 백남준관, 야외 스톤가든까지 전방위에 걸쳐 작품을 소개한다. 

　<수녀와 수도승(nuns+monks)> 연작으로 대표되는 조각부터, 일몰과 월출의 풍경을 담아낸 <매티턱(mattituck)> 회화, 그리고 여섯 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는, 전시와 동일 제목인 <번 투 샤인(burn to shine)>(2022) 영상에 이르기까지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지엄 산이 위치한 원주시의 어린이들과 협업한 작품도 인상적이다. <너의 나이, 나의 나이, 그리고 태양의 나이(your age and my age and the age of the sun)>(2013-현재)와 <너의 나이, 나의 나이, 그리고 달의 나이(your age and my age and the age of the moon)>(2020-현재) 작품에는 3세부터 12세까지, 1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그린 태양과 달은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우며 관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