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문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을공동체 이음교육이 진행되었다.
  서울시와 금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여 지난달 독산초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 이음교육활동이었다.
  휴일이라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부대시설(전통놀이교실, 이음팔찌만들기 등)을 찾아다니며 체험도 하고 체험 후에는 확인 스티커를 받아 예쁜 에코가방과 물티슈 학생들이 만든 장난감, 팔찌, 신발을 선물도 받아 즐겁게 집으로 돌아갔다.
  이음교육이란? 한자로 다를이(異)소리음(音)을 쓰는데 서로 다른 소리를 내다
  즉 마을공동체 안에는 장애인친구, 비장애친구, 다문화친구, 탈북친구 등 서로 다른 성격과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서로 다르지만 서로 도우며 함께 어울려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이 필요했고 금천장애인복지관이 준비하게 되었다.
  적십자봉사단, 금천곰두리봉사단이 함께 이음교육활동에 참여했고 문백초 학생들에게 이음교육의 뜻을 설명하며 보람된 봉사활동을 펼쳤다.
  나 역시 체험부스 “앵두콘 창작 놀이터”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앵두콘으로 우리마을 만들기를 알려 주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잘하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의 창작물이 멋지게 만들어져서 내가 설명을 잘 해서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이음교육활동을 진행하면서 “이음‘의 뜻을 알게 되었고 초등학교 동생들에게 무언가 알려 주고 설명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아마도 거창한 설명보다 스스로 만들면서 이해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말을 많이 하는 교육보다 몸으로, 손으로 느끼며 하는 체험교육이 훨씬 초등학교 학생들에겐 잘 전달되어지고 배우게 하는 교육이라는 것을 이음교육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도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 마을공동체를 이루는데 기초가 될 것이다.
  휴일인데 많은 가족이 참여하지 않아 홍보부족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

서동재 청소년기자(문성중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