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5동은 버려진 쓰레기투기장에서 벽화로 둘러싸인 푸른 텃밭으로 탈바꿈한 시흥5동 ‘암탉이 우는 마을’이 서울시의 시민참여 생활녹화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시작되어 4회를 맞는 이 대회는 “함께 만드는 동네숲 축제”라는 주제로 서울시가 (사)서울그린트러스트와 공동개최하는 행사로 생활주변을 푸르게 가꾸며 이웃과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생활녹화 경진대회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접수된 55개의 사례를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대상1개, 최우수상1개, 우수상10개, 심사위원 특별상1개, 총 13건을 수여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암탉이 우는 마을”은 올해 초 금천구와 숲지기강지기가 면적이 작고 활용가치가 없어 쓰레기만 쌓여가던 시흥5동 골목 자투리땅을 여성친화마을 조성을 목표로 여성과 주민이 중심이 되어 30년 묵은 쓰레기를 치우고 공동텃밭을 조성하고 골목길에 예쁜 벽화를 그려 넣으면서 활력 넘치는 동네로 변신시켰다.
  이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공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는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