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D금천창의인재학교(담당 조성익 주무관, 총괄 동일여고 오창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인정한 지속가능개발교육 프로그램이며, 학생주도의 토론식 열린 수업과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병행하여 학생 스스로가 지해를 터득할 수 있는 특별한 토요방과후 수업이다.
   ESD는 관내 고1학년 (동일여고, 문일고, 금천고, 독산고, 동일전산)들을 대상으로 하여 총 4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창의인재학생들은 지난주에 친목의 시간을 가질 겸 캠프를 다녀왔다.
 캠프에서는 동일여고의 영어담당 오창민선생님께서 기후변화와 탄소발자국, 물발자국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고, 창의인재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강의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일 먼저 기후변화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기후변화가 빨라짐에 따라 몰디브와 같은 섬나라가 잠겨 결국은 국토를 포기하는 등 다른 사람들이 살아갈 땅을 잃게 되며 머지않아 우리나라 또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점에 환경을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났다.
  다른나라의 일이라고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고, 그 일이 우리나라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항상 환경을 아끼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로 강의한 것은 탄소발자국과 물발자국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탄소발자국과 물발자국이란 어떠한 물건 하나가 생산되고 유통될 때, 그리고 폐기될 때까지 나오는 탄소와 물의 양을 나타낸 것인데, 토의를 하면서 종이 한장, 콜라 한 병 등과 같은 물건 ‘하나’가 만들어 지는데 얼마나 많은 탄소와 물이 들어가는지에 대해 알게되었다. 이제부터라도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자원을 아껴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는 물과 같은 수자원에 대해 배우고, 물의 정화과정을 알기위해 간이정수기를 만드는 실험을 했습니다. 간이정수기는 페트병, 활성탄과 숯과 거즈(탈지면) 그리고 솜, 모래 , 진흙 등이 많은 재료들이 필요했습니다. 크기가 작은 것부터 페트병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채워넣어 간이정수기를 만들었다.
  처음만들어 보는 것이라 그런지 아니면 허술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학생들은 실패를 하였고, 그런 우리를 위해 문일고교에서 물리와 지구과학담당의 남천호선생님께서 제대로 완성된 정수기를 만들어 보여주셨다.
  간이정수기에 숯과 활성탄 등 검은색 재료를 넣었는데도 우유나 흙탕물이 깨끗하게 정수된 물로 나왔다는 것이 신기했고, 물이 이런방식으로 정화가 되고, 물을 정화하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앞으로 우유나 다른 음료수들을 무작정 버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천창의학교는 3월23일에 물이 어떻게 재생되는 지를 더 세세히 알아보기 위해 서울에 있는 물재생센터(아리수)에 견학을 다녀왔다.
 김혜원 청소년기자(동일여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