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경찰서(서장 임성덕)가 당초 시흥동 대한전선부지 내에 신축 예정이었던 경찰서 이전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금천구민의 편익을 우선하는 새로운 부지를 재선정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시흥1동주민센터에서 차성수 구청장이 참석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구청측은 군부대 이적지에 금천경찰서와 학교 등이 들어온다고 밝힘으로서 금천경찰서의 부지가 지난해 보도된 예정지가 아닌 새부지를 재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금천뉴스  2013년  9월 24일자  1면 ‘금천경찰서 이전’ 기사 참조>
  금천경찰서는 지난해 경찰서 이전 신축사업을 추진하면서 기획재정부심의를 통과했으며 금천경찰서와 함께 독산파출소 이전신축도 심의 통과했다. 토지보상금 540억, 건물공사비 210억, 설계 및 감리비로 30억, 총공사비 780억 원으로 2016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심의 통과 당시 임성덕 서장은 “현재의 금천경찰서가 관악구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불안과 불만이 있다. 그리고 1973년도 지어진 건물이 노후하고 사무공간이 부족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천경찰서가 금천구청역 앞으로 이전 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금천경찰서가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해 있어 금천구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신축 금천경찰서의 부지계약금으로 올해 54억 원이 예산 편성됐다.
  현재 금천구내 새로 준공할 금천소방서를 포함하여 금천경찰서와 금천구청이 인접해 구민지원타운이 형성된다면 금천구민들에게 치안과 행정, 그리고 안전이라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이는 구민 편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치안 인프라 구축은 물론 관계기관의 행정 편이 등을 고려하면, 당초 대한전선 건축예정지를 변경하여 부지를 재선정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금천경찰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금천경찰서의 효율적인 치안인프라와 서비스 향상을 고려한다면 부지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며 “부지 재선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경찰서가 필요로 하는 규모의 부지확보가 절대적”이라고 했다.
  “금천경찰서는 현재 정한 2천3백여평규모는 좁다고 판단하고 더 넓은 3천여평 규모의 부지가 필요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구민들의 여론은 “주민만족과 치안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찰서를 구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대로변에 위치하고 규모 있는 경찰서가 반듯하게 제대로 세워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효율적인 부지선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홍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