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행자 의원(민주당, 관악3)은 지난 4월 10일, 난곡선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 중앙정부가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05년 난곡신교통수단(GRT) 도입계획을 발표했으나, GRT 시스템 도입방식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으로 전면 백지화되고, 2010년 GRT를 대신해 신림선의 지선으로 난곡선 지하 경전철을 건설하기로 변경 후 발표했다. 이후 연구용역과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2011년 6월 중앙정부에 난곡선이‘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2008~ 2017)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동 계획의 변경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2012년 12월 국가교통위원회에 상정했으나 건설비, 자금조달 방안, 건설 기간 등에 관한 중요사항을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치지 못한 사유로 반려하여 이번 촉구 결의안을 요청 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난곡선 경전철은 km당 철도수요가 1만 4천여 명으로 다른 경전철 노선들보다 유동량과 경제적 타당성이 높고, 1호선 대방역, 2호선 신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9호선 여의도 샛강역과 환승되어 그동안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혔던 난곡 길 주변지역에서 여의도, 강남, 김포공항 등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난곡지역 교통해소에 필요한 사업이다”라고 밝히며 “이번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승인 촉구 건의안’은 그 동안 교통사각지대에서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에 정부의 조속한 승인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관악구 난곡 지역은 서울시의 대표적 주거취약지역이자 상습 정체 지역인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해야 하며 대중교통 사각지대라는 오명을 받아오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팽배한 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은 난곡선 개통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