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여고(교장 김재문) 창의인재반(총괄 오창민선생님)에서는 지난 5월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로 경주의 세계문화유산에는 어떤 문화재가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탐방 캠프를 다녀왔다.
  5월11일 첫날 15명의 창의인재반 학생들은 경주로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양동마을이다. 도착 시간이 점심이라 맛있는 연잎 밥을 먹은 뒤, 양동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여러 가지 풍경 등을 감상했다.
  양동마을은 1984년 12월 20일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제(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으며, 경주시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특이하게 손(孫), 이(李) 양성이 서로 협조하며 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문화 보존 및 볼거리, 역사적인 내용 등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마을이라 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 국립경주박물관 그 곳에서 신라 천년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경주 여행시 꼭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불국사에서는 대웅전, 사리탑 등을 볼 수 있으며, 여러 불상들이 웅장하고 멋져보였고, 이제까지 보던 절들과는 다르게 대규모의 절을 봐서 그런지 불국사가 색다르고 웅장함이 느꼈다.
   저녁에는 대릉원과 석빙고, 첨성대와 안압지 등을 보고 왔다.
  대릉원 안에 있는 "천마총"은 직접 들어가서 무덤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무덤이 아니라 동굴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무덤 속을 발굴한 그대로의 모습을 보니 뭔가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물론 안에 있는 유적들은 다 모조품들이고 진품들은 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지만 말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꼭 야간에 가야할 곳! 첨성대와 안압지였다. 첨성대는 낮에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 밤에 조명을 켜 놓으니 훨씬 더 운치 있어 보이고 멋있었다. 연못에 비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안압지의 아름다운 야경에 밤에 나와서 힘들었던 마음이 싹 풀리고, 신비로움까지 느낄 수 있었다.
 다음날에는 문무대왕릉, 석굴암 등을 본 뒤 이번 탐방을 마무리 하였다. 문무대왕릉은 물속에 있는 왕의 무덤으로서,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염원을 담아 지어졌다고 한다. 가까운 바닷가에서 그 무덤을 보면서 문무왕이 얼마나 나라를 사랑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석굴암은 곧 다가올 석가탄신일을 맞아 장식해서 가지각색의 연등들로 아름답게 꾸며졌고, 햇빛을 받아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바로 탐방을 가서 힘들고 피곤했지만 경주의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주말을 보내서 보람을 느꼈고,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갔다 오듯이 갔다 와서 더욱 재밌었다. 동일여고 창의인재반에서는 다가오는 여름캠프 및 하반기 세계문화유산 탐방 캠프 또한 지금과 같이 공부와 여행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탐방 캠프이다. 이번 캠프에서 보람차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그런지 다음 하반기 캠프가 정말 기대된다.

김혜원 청소년기자(동일여고 1학년)